문재인 대통령은 '고가건물 매입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고 대변인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의겸 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3번째 이자 첫 여성 대변인이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사로 2004년 KBS 공채 30기로 입사해 13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2017년 초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정권 출범 후 선임행정관으로 청와대에 입성, 부대변인을 맡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방 일정과 주요 공식행사 진행을 도맡아왔다.
청와대는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하나로, 여러 세대,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