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24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가격(1015.7원→ 1081.2원, 6.45%)을 다음달 1일부터 올린다고 밝혔다. 참이슬은 최근 3년간 출고가를 올리지 않은 대신 도수를 낮춰 이익을 보존했다. 소주는 도수가 내려가면 주정 값이 크게 절감된다.
이달 초 오비맥주에서 맥주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소주 가격도 인상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서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11월 소주 가격 인상 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며 "3년여 간 누적된 가격 인상 요인이 10% 이상 발생했지만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6%대의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가격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주류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