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독창성으로 건설분야 최고의 지식기업으로 거듭날 것” _ 임규오|(주)도미안 대표이사

  • 입력 2013.09.11 17:04
  • 기자명 이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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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독창성으로 건설분야
최고의 지식기업으로 거듭날 것”
신뢰, 믿음 중심 앙트레프레너쉽(Entrepreneurship)


임규오
|(주)도미안 대표이사, 제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양시협의회장

독일은 특유의 ‘탄탄한 중소기업’이 이끌어가는 강력한 경제력 덕택에 EU경제권의 중추역 역할을 맡고 있다. 일명 ‘미텔슈탄트(mittelstand)’, 중소기업은 세계를 움직이는 독일경제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다. 독일인들은 독일의 힘이 ‘미텔슈탄트’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미텔슈탄트는 중소기업을 뜻할 뿐만 아니라 독일의 허리를 구성하는 중간층, 중산층을 의미하기도 한다. 독일 일자리의 2/3를 중소기업인 미텔슈탄트가 제공하고, 경제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한국에도 여러 중소기업들이 있지만, 건전한 재무제표를 제시하는 곳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본지는 작지만 정직을 생명과 같이 여기는 기업인이 있다는 제보를 입수, 제조·물류의 도시 광양시를 찾았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건설업의 발전과 기술 개발을 위해 평생을 몸바쳐온 임규오 (주)도미안 대표이사가 주인공. 그는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하는 전형적 혁신 경영인이자, 사회통합리더로서 인정받고 있었다. 한국형 ‘미텔슈탄트’를 꿈꾸는 그를 찾아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기술·지식위주 기업으로 발전해나가겠습니다”
현재 본래 원자력 분야에서 안전 설비·관리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온 그는 (주)삼평의 뒤를 잇는 (주)도미안을 마찬가지로 공장시설 유치와 임대 아파트 사업 추진 등 설비 및 부동산 분야의 강자로 키워가고 있다. 또 해당 분야의 컨설팅 사업도 병행하면서 보다 지식 집중적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지금 (주)도미안은 ‘Ess.com’과 업무제휴를 통해 700억 상당의 물량을 수주했습니다. ‘Ess.com’은 전기·절전 시스템 신기술 보유 1호 업체로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입니다. 이번 업무제휴로 물류·제조의 메카 광양에 ‘Ess.com’의 공장시설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준까지 계획이 진행된 상황입니다. 아울러 14만평 규모의 경남 진주시 초전동 토지구획사업 건을 심의하고 있으며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에 3만평 규모의 단지에 임대아파트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구 단위 계획을 수립했으며 구체적인 건설 계획 단계에 있습니다.”
임규오 대표이사는 전공분야 뿐 아니라, 부동산과 건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과감히 도전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하는 화려한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냉철한 판단력과 분석력, 오랜 기간 플랜트 설비 분야에 종사한 노하우로 초기부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도미안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이어 임규오 대표는 자신이 꼭 도전하고 싶은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중소 기업인을 위해 기업경영 컨설팅을 제공해 대한민국을 ‘미텔슈탄트’의 나라로 만들고 싶습니다. 중산층이 두터운 경제강국이 바로 저의 꿈입니다. 또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신개념 실버타운을 설립해 노인복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제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폐스티로폼을 이용한 페인트 파인더 제조 기술’을 사업적으로 발전시켜 폐기물 활용을 통해 환경과 경제에 기여하는 제조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사업계획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그의 모습에서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과거 임규오 대표이사는 울산 향토기업인 삼창기업의 자회사, (주)삼평을 이끌면서 연 매출액 150억, 해외 매출액 연 100억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매출액 뿐 아니라 기업의 윤리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던 그는, 2009년 국세청이 성실 국세 납부 기업으로 (주)삼평을 인정할 만큼 기업가로서의 의무에도 충실했다고.
“기업가는 이윤창출 뿐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 재정에도 도움을 주는 애국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국가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라야 오래도록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현 정부가 바라는 창조경제의 성공여부는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가 얼마나 많이 축적되느냐에 달려있지 않을까요.”

(주)삼평을 이끌던 시절 임규오 대표는 플렌트 설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03년 (주)동아에서 소속 환경 사업부의 전문가 20명과 기술을 인수받아 소각로 설비, 설계시공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 이를 계기로 전국 지자체 생활 폐기물 소각시설 15기, 대형사업장 폐기물 소각시설 20기를 설계 및 시공했다. 또한 사업을 해외로 확장, 독일 지멘스(Siemens)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바레인의 Aleggel 복합화력 프랜트 설비공사,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의 Alraweelah 복합 화력 설비공사,싱가폴 복합화력 발전 소 공사를 시공한바 있다.
 아울러 2008년 (주)삼평의 모회사인 (주)삼창기업의 파푸아뉴기니(이하PNG) 법인을 설립, 법인장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했다.
“UPNG(파푸아뉴기니 국립대학)과 함께 사업을 개척했습니다. (주)삼창기업은 기술과 인력을 제공했고, UPNG에서는 판매를 책임지기로 했죠. 컴퓨터, 노트북과 TV 등 가전제품 조립공장을 설립해 사업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자원개발 사업을 병행, 한화 약 30억원을 투자, PPL 313 (약 200,000핵타르), PPL 334 ( 400,019 핵타르), PPL 335 ( 624,029 핵 타르), PPL 336 ( 8,000 핵타르) 등의 석유 탐사권 라이센스를 획득했습니다. 현재 중국 시노팩 사와 지분 20:80%로 계약 추진 중에 있습니다. 만약 탐사 후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 될 시 70조의 경제 가치로 추산 지분 1%당 7000억의 가치평가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PNG 미시바섬 소재의 ML501 사금광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시 (주)삼창기업과 UPNG의 업무협약소식은 현지로부터 큰 환영과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지역 언론들에 의해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고.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후, 현대건설 공무부에 입사한 임규오 대표이사는 고리원자력 발전소의 원청인 ‘웨스팅하우스’의 주기(원자로) 설비 공사를 진행하면서 안전의 중요성과 표준 작업 시공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이후 런던지사에서 근무하면서 런던 브릿지 보수공사 및 안전관리 시스템 세미나에 참여 하는 등 시공에 대한 원칙을 배웠고. 또한 리비아 산업항인 라스 라누프항만 공사를 악조건 속에서 2년 동안 직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실장으로 근무하며 10여 년 간 건설 분야의 안전 전문가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사회 대통합의 포부를 밝히다
임규오 대표이사는 울산 출신임에도 광양시 민주평화통일 협의회장을 맡아 지금껏 훌륭히 이끌어오고 있어 놀랍다. 그는 1995년부터 민족통일 협의회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 2년간 광양시 협의회장, 10년간 도부회장을 역임하며 통일이념의 기틀을 다졌다. 또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서 10여 년 간 활동,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자문 기구의 일원으로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
“정치와 이념에 의해 흔들리지 않고, 오직 국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중립성과 합리성을 가지려 노력했고 정부와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지요. 대북정책이야 외교 전문가들이 현명히 처리해나갈 것으로 믿습니다만, 진짜 문제는 남한 내 갈등이라고 봅니다. 지역과 이념으로 갈라서서 갈등하는 현 사회상은 정치인들의
탕평적 정책 수립과 정부의 포용하는 자세로 풀어나가야할 문제입니다. 즉, 통일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 대통합이 선행되야합니다.”
임규오 대표이사는 2011년부터 민주평통 광양시 협의회장을 맡아오면서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기 위핸 민간 운동을 전개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인 대통합 운동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임규오 대표이사는 이러한 작지만 획기적인 지역주의 해소 아이디어를 지자체에 건의, 행동하는 통일운동가로서 스스로 증명해나가고 있었다.

뜨거운 광양 사랑 소개…“영원한 호남인으로 봉사하겠습니다”
“저는 영남 출신이지만 광양시를 사랑합니다. 이곳에서 아이 둘을 키워냈죠. 이제는 광양시가 제 고향이며 삶의 터전이기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광양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호남의 매력으로 ‘의협심’을 꼽았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호남 주민들은 특유의 정의감과 의협심이 특출합니다. 길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죠.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야 웃으며 자리를 떠납니다.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거니와, 도움을 주는 것에 생색을 내지도 않죠. 단지 이웃이라는 이유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매번 감동합니다.”

앞으로 (주)도미안을 한국형 ‘미텔슈탄트’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소개한 임규오 대표이사. 그의 열정과 추진력, 그리고 젊은 시절 현업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승화시킨다면 (주)도미안을 신개념 지식기업이자 호남을 대표하는 토종 기업으로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성공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그의 모습에서 서예를 즐기는 학자적 면모와 함께 직원들 앞에서 굳은 길을 개척하는 리더의 면모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실천지향적 앙트레프레너쉽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기업가이자, 영남과 호남을 잇는 사회 대통합의 전도사 임규오 대표이사. 그의 당찬 행보에 서광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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