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고뇌 거쳐 인간의 내면 조명(照明)

민경옥 작가 김기영 기자l승인2019.04.10l수정2019.04.10 14:2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어릴 적 우리는 매우 다양한 꿈을 갖는다. 그 꿈이 이뤄지는 날을 상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조금씩 빛을 잃어가는 꿈.

여기 꿈의 소중함을 한 폭의 작품으로 그려내는 작가가 있다.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은 고찰이 돋보이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 중견화가로 거듭난 민경옥 화백이 그 주인공이다.

인간의 내면 풍경을 그리는 작가
"미술을 어려서 접하다보니까 작품을 보는 관점이나 장르에 대해 생각을 키워올 수 있었죠. 23년 전 대구로 내려오면서부터 저는 순수미술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미술의 다양한 장르 가운데 순수미술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설명한 민경옥 작가.

어렸을 적 민 작가는 자매들이 미술을 전공했기에 익숙하게 접했고,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응용미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 가운데 인간 내면의 느낌을 중요시하고, 표현해서 성취감과 즐거움을 얻기 때문이라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빈센트 반 고흐의 영향을 크게 받았어요. 고흐는 한평생 고독한 삶을 살았고, 생을 마쳤잖아요? 그가 그린 작품에는 깊은 고뇌를 거쳐 따뜻한 인간애와 영원성을 갈구한 그의 생각이 녹아있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내면 풍경에 집중해서 표현하는 민 작가는 오늘날 추상적인 개념의 작품을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특히 그의 작품은 밝고 경쾌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돋보인다. 구체적으로 보이기보다는 작품 안에는 자유롭고 신나는 것이 숨어 있는 것이 분명하고, 화면의 질감을 통해 율동감을 나타내려 했다.

많은 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꿈’
민경옥 작가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꿈’이다. 여기서 꿈은 죽는 날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뤄졌다.

"작품을 바라보고 이를 통해 관객들이 내면의 자유를 느끼고, 또 그 안에서 꿈과 행복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러면서도 민 작가는 작품 속에 영혼을 담고, 인간 내면의 깊은 고찰과 꿈을 찾아 가는 과정을 통해 무어라 말할 수 없지만 무언가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난 3월에 열었던 대구향교앞 BM갤러리 초대개인전에서 큰 호평을 받았고, 지산동 한옥카페 S-MARO갤러리에서 이번달 14일까지 초대전시하며, 17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대구아트페스티발, 22일부터는 파티마병원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 작가는 더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관객들과의 소통의 장을 넓히면서도 다른 작가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침체된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를 희망했다.

"어느덧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가 됐지만, 작품 활동을 소홀히 할 생각은 없어요. 작가는 언제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즐거움을 느끼거든요. 앞으로도 즐거움을 계속 누리고 싶어요."

Profile

전시 
개인전(9회) 개최 / 세계청년비엔날레, 대구정부청사초대전 등 단체전 다수 출품 
아트페어 
부산화랑아트페어, BAMA(BEXCO 2019), 조형아트서울(COEX 2018), SOAF(COEX 2015), Art Busan(BEXCO 2017), SCAF2회(롯데호텔 2016, 2017), RAF(부산항컨벤션센타2018), 프랑스파리아트쇼핑(2018), 대구아트페스티발 3회(2015,2016,2018)外 다수 참가
국제교류전 
일본, 인도, 창사, 필리핀, 강소성 교류전 外 다수 참가
심사
김해시미술대전, 대구수채화협회공모미술대전, 대한민국솔거미술대전 外 다수 심사위원 역임
작품소장 
대구지방법원(서부지원)
現 
(사)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상형전, 대구수채화협회, 대구예인회, 맥전, 석미회


김기영 기자  pppig112@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근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PEOPLE TODAY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상호명 : PEOPLE TODAY  |  사업자번호 : 201-16-66789  |  발행인 : 손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은주
본사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73 덕수빌딩 3층  |  Tel. 02-764-2100  |  Fax. 02-764-7100  |  E-mail peopletoday@daum.net
부산·영남 지사 : 부산 남구 문현동 815 한일빌딩 17층  |  Tel. 051-637-2114  |  Fax.051-637-2112
서울 지사 :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2길 97 금당빌딩
경기 지사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0-38 로데오탑빌딩 4층
Copyright © 2019 피플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