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주식 35억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 등에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에 임명되면 "소수자,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한편 헌법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를 이뤄 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야당에서 요구하는 자진사퇴를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자는 부부 재산 가운데 83%인 35억 4000여 만원이 주식이라는 사실이 공개됐고, 자신과 남편이 수십억대 주식을 보유한 건설사 재판을 맡아 승소판결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