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안양 ㄱ 대학병원에서 4일 홍역 감염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는 추가 확진자는 이 병원 간호사와 일반 직원이라고 말하며 홍역 감영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3346명에 대한 감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홍역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안양에서는 지난 1일 ㄱ 대학병원에서 홍역 환자가 첫 발생한 이래 총 21명이 감염됐다. 감염자 중 19명이 이 병원의 의사, 간호사, 직원 등이며 나머지 2명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이다.
안양시 역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한 대학병원의 운영 문제는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관계 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홍역 항체가 없는 의료진 등을 관련 업무에서 제외해 진료로 인한 홍역 감염 가능성은 없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