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작년 7~9월 편의점 5개사(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의 도시락 15종을 대상으로 가격과 영양 등을 조사한 결과 100g당 평균 나트륨 검출량이 335㎎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5개 도시락의 100g당 나트륨 검출량은 최소 219㎎, 최대 521㎎으로 나타났는데 평균 중량(416g)을 감안하면 도시락 한 개에 평균 1393㎎의 나트륨이 포함된 것으로 계산된다. 세븐일레븐의 ‘대장부도시락 치킨편’이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나트륨 함량(2397㎎)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2000㎎ 미만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과다 섭취할 경우 심혈관계 등의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협의회는 "편의점 도시락을 생산하는 기업은 소비자 건강을 위해 나트륨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