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기초학력 미달학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단위학교별 기초학력 진단에 따라 맞춤형 지도

  • 입력 2019.03.29 10:37
  • 수정 2019.03.29 13:55
  • 기자명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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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관 유은혜)가 29일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29일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앞으로 단위학교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을 반드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정지도를 실시하며 단계적인 향상도 진단과 보정 과정을 거친다. 28일 교육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학교 내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복합적 요인을 가진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두드림학교 운영도 22년까지 5,000개교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장수요를 기반으로 보조인력을 확충하고 전문자격증 소지자를 중심으로 코칭단을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난독증이나 ADHD 등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연계해 별도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입학 전 선행학습 없이도 학교 교육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저학년 한글·셈하기 교육을 기초부터 지도한다. 기존에 관행적으로 실시하던 받아쓰기, 알림장, 일기쓰기 등을 하지 않도록 한글교육을 개선하고 읽기 유창성과 기초 문해력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수학교육은 놀이·실생활 중심으로 강화하고 기초수학능력 향승을 위해 다양한 창의·놀이 자료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대폭 확대 적용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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