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국무위원 재산공개… '다주택자 다수'

박종규 재정기획관·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울에 두 채

  • 입력 2019.03.28 10:47
  • 수정 2019.03.28 11:14
  • 기자명 정지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인사혁신처. 뉴스1
사진=인사혁신처. 뉴스1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인사혁신처 소속기관)는 28일 올해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박종규 청와대 재정기획관은 본인과 배우자의 공동명의로 서울 고덕동 아파트(7억9천500만원)과 우면동 아파트(5억9천700만원) 두 채를 신고했다. 박 기획관은 현재 자녀의 입시 문제로 고덕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입시가 마무리되면 우면동으로 돌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은 배우자 명의로 잠실동 아파트(8억8천800만원)와 성산동 주상복합건물(1억6천500만원)을 신고했다. 조 비서관은 현재 엘스아파트에 거주 중이며 주상복합건물은 전세임대하고 있다. 조 비서관은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논현동 아파트(4억7천300만원)를, 본인 명의로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1억8천900만원)를 신고했다. 윤 비서관에 따르면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는 2016년 국토부 시절 분양받은 것으로 올해 중 매각할 계획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흑석동 복합건물을 25억7천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명의로 국민은행에서 10억2천만원을 대출받았다고 신고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서울 내 주택 두 채를 보유했다. 본인 명의의 봉천동 다세대주택(3억2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연희동 단독주택(14억4천만원)을 신고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신천동 아파트(5억3천200만원)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단독주택(2억2천400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의 재산은 148억6천900만원이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