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SNS를 통해 현 정권의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부정평가의 이유 중 ‘민생문제 해결부족’이 단연 1위라고 언급했다. 최근 리얼미터가 유권자 20,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는 46.5%(긍정평가 47.9%)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겠다면 정치행위의 목표는 민생이 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에서 민생은 완전히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권에 대해 ‘비정상적 상태’로 규정하며 “여론조사를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은 민생 살리기가 아니라 ‘황교안 죽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측은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 접대 수사 당시 검찰이 힘을 빼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민주평화당 측은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황 대표가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의혹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황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옆방”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