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승리 단톡방 멤버들이 경찰총장이라고 불린 윤 총경의 존재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윤 총경’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모두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총장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이 윤 총경의 사진을 보내왔다. 멤버들은 윤 총경의 신상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윤 총경’이 유 대표와 골프 치는 사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해당 대화방에서는 법과 공권력을 조롱하는 대화도 이어졌다.
승리는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다른 연예인의 음주운전 사건 보도 내용을 거론하며 “어떻게든 보도를 막으면 되지 않나?” “기획사가 해당 연예인을 버린 것”이라며 법과 공권력을 조롱하는 대화를 서슴지 않고 했다.
한편 윤 총경은 지난 15일 경찰 조사에서 유 모씨와의 친분을 인정하고 골프·식사 사실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청탁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