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26만3천명↑…60대 웃음·3040 울상

실업자 수 2년 만에 130만 명대 진입 조문경 기자l승인2019.03.13l수정2019.03.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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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가 26만 여 명 늘어나며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실업자 수는 2년 만에 130만 명대에 진입했다. 

이는 정부가 시행한 노인 일자리 사업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해 있던 노인들이 구직 활동에 참여하며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64세 취업자는 263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6만 3000명 증가했다. 1월 33만4000명 증가한 이후 최대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개선 폭이 컸다. 60대 취업자는 지난달 39만 7000명 증가 했다. 60대 취업자 수는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동시에 실업자 수는 130만 3000명으로 집계돼 2017년 2월(4.9%) 이래 가장 악화된 모습이다. 60세 이상과 20대에서는 감소했다. 그러나 경제 허리인 30대와 40대, 50대에서 증가한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8000명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정부가 노인 일자리 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해 공고를 냈고 그 때 지원했던 사람들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등 업종으로 유입되며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산업별로 보면 일자리 사업과 관련성이 높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23만 7000명이 불어났다. 증가 폭은 역대 최대 폭이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에서도 1만 7000명 증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이나 금융 및 보험업 일자리는 큰 폭 줄었고 30~40대도 취업자가 크게 감소했다. 

제조업(-15만 1천명), 도매 및 소매업(-6만명), 금융보험업(-3만 8천명)의 취업자는 크게 줄었다. 

제조업은 취업자가 작년 4월부터 11개월 연속 줄었다. 


조문경 기자  mkcho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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