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D-1, 관전 포인트 '무엇'?

핵 동결이 핵심, 비핵화 조치에 구체성↑

  • 입력 2019.02.26 11:23
  • 수정 2019.02.26 14:09
  • 기자명 조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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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저녁에 김정은 위원장과 첫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의 관건은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견 차이를 얼마나 좁히느냐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그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2차 북미 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핵 동결’을 꼽았다. 동결에 대한 북미 합의가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핵 시설에 대한 사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 위원장이 핵과 미사일 생산 능력을 동결하기로 약속하고, 구체적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영변 핵시설을 영구 폐쇄해 나간다는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가장 현실적인 목표로 핵무기와 ICBM 미사일의 생산능력을 현 수준에서 동결한 후 비핵화의 보다 확실한 정의, 이행 로드맵 등을 계속 논의해나간다는 3대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1차 정상회담은 비핵화 조치에 있어 구체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만남에서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구체화해 '하노이 선언'에 담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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