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정상 통화…北 비핵화·일본인 억류 재확인

NHK "다음 달 방일 일정도 수락했다"

  • 입력 2019.02.21 09:50
  • 수정 2019.02.21 10:54
  • 기자명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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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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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공감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35분 간 통화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미일 정상 통화를 미리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함께 오는 27일에서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으며 북미 협상에 앞서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확인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관한 의사소통을 합의했으며 특히 납치·억류된 일본인 문제 해결에서 힘써달라고 당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일본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히로히토 일왕 이후 새 일왕이 즉위하는 일본의 정치상황을 고려한 일정이라는 분석이다.

아베 총리는 통화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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