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SNS 통해 광주시민에 사과

“달빛동맹 위축 안 돼” 페이스북에 밝혀

  • 입력 2019.02.18 13:14
  • 수정 2019.02.18 14:18
  • 기자명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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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늘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해 광주 시민들과 시장에 사과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권 시장은 “저희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5.18 정신을 훼손하고 광주시민에 깊은 충격과 상처를 드렸다”며 “자유한국당 소속 대구시장으로서 시장님과 광주시민들에게 충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대구시민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언급한 권 시장은 언론사 여론 조사 결과 대구시민의 57.6%가 해당 의원들의 제명에 찬성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광주와 대구가 맺은 달빛동맹이 위축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명칭 ‘달구벌’과 광주의 옛 명칭 ‘빛고을’의 앞글자를 따 만든 이름으로 대구와 광주가 여러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뜻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대구-광주 관광상품 개발, 2016년에는 민관 방문단 교류와 공동포럼 개최 등으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

권 시장은 “대구와 광주 시민들 간의 연대와 상생 협력을 더욱 단단하게 해서 이와 같은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가 우리 사회에 빌붙지 못하도록 대구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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