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독립선언' 100주년, 서울과 도쿄에서 기념식 개최

박소연 기자l승인2019.02.08l수정2019.02.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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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개최됐다.

‘2·8 독립선언’은 도쿄에서 우리 유학생들이 조국독립과 항일투쟁 의지를 전 세계에 선포한 사건이다. 

100주년 기념식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의 한국YMCA에서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주최,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열렸다. 

도쿄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애국지사 유가족, 광복회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청길 재일본한국YMCA 이사장은 개식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우리 유학생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독립선언과 주권회복을 외쳤던 2·8 독립선언은 일본은 물론 세계에 정의와 평화의 메시지를 심어줬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기념사에서 "조국 독립의 성스러운 역사창조를 위해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를 바르게 기억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 치유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YMCA에서도 기념식이 개최됐다.

한국독립유공자협회,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회, 서울YMCA, 광복회원 등이 주최한 이번 기념식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및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영진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2·8 독립선언에서 천명한 정의와 세계정세에 대한 혜안은 현재 우리의 시대 상황을 극복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며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이해 애국선열의 독립정신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번영된 미래 대한민국 100년을 시작하는 출발을 선언하자"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SNS에 '2·8 독립선언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100년 전 오늘, 600여 명의 조선 유학생들이 함박눈이 내리는 도쿄 조선YMCA회관에 모여 일본의 심장 한가운데에서 독립 만세를 외쳤다"라고 전했다. 또한 "2·8 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수립으로 이어지는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박소연 기자  peoplesy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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