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취임 후 첫 외청장 회의를 개최해 "다음주 발표될 1월 고용지표는 지난해 1월과 비교되는 기저효과 등 감안시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일자리도 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해는 국정운영 3년차로서 정책 체감성과를 보여주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언급하며 "이제 경제의 긍정적 모멘텀은 이어가되, 당면한 어려움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선 경제팀이 선제적·적극적으로 총력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고용 어려움에 대해 조달청에 연간 120조원 규모의 정부 구매력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역량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기획재정부와 외청간에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엔 한승희 국세청장, 김영문 관세청장, 강신욱 통계청장, 정무경 조달청장과 이호승 기재부 1차관,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