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함으로 영어 교육의 본질을 탐구하다

전태욱 마스터 클래스 L 대표 강사 김은비 기자l승인2019.02.07l수정2019.02.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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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 만연해진 학벌주의는 과도한 입시 경쟁을 야기 시켰다. 오랜 시간을 거쳐 형성된 사회 분위기는 일류 대학 혹은 취업이 잘되는 학과에만 편중해왔고 학벌과 자격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시험에만 집착하는 시험 대비 교육의 형태를 불러왔다. 교육 시스템 변화와 더불어 인식 변화를 요구하는 시점, 경남에서 최대 입시 학원 밀집 지역중 한 곳인 김해 외동을 찾았다. 즐비해 있는 입시 학원 사이에서 소신 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대표 강사를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아파트 단지 내에 교습소를 열어 학습에 관한 모든 것을 이뤄내고 있는 마스터 클래스 L의 전태욱 대표 강사다.

'영어 시험' 공부가 아닌 '영어' 공부를 하라!
전태욱 대표 강사는 지난 2017년 마스터 클래스 L을 개원했다. 그동안 강사 활동을 이어오며 다져왔던 신념을 담아 완성한 작은 공부방에서 영어의 기본기를 다지는 교육을 확립하는 중이다. 

교육 대상은 중학생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까지 다양하다. 성취 목표에 따라 방향성을 설계하고 그에 해당하는 교육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마스터 클래스 L표 영어 교육의 핵심은 영문법과 어휘이다. 흥미와 활동 위주의 영어는 분명히 유용하지만, 영어 문법이나 어휘를 제대로 갖춰지지 못하면 학습 과정에서 한계점이 도달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래서 전 대표 강사는 어휘와 문법에 대한 기초 지식을 탄탄히 쌓아서, 영어 교육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시대의 교육은 학생을 문제 잘 푸는 기계로 만들고 있습니다. 영어 교육에서 ‘본문을 외워라, 자주 나오는 유형을 숙달하라, 풀이 방법을 익혀라’만을 전달한 나머지 영어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강조해왔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시험 종료와 동시에 쌓아온 지식을 잊어버립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가릴 것 없이 반복되어 시험 성적은 좋지만 ‘영어’ 실력은 영어 교육에 투자한 사교육비에 비해 낮은 현실입니다”   

전태욱 대표 강사는 수업에 앞서 학생들에게 ‘영어’ 공부와 ‘영어 시험’ 공부의 차이를 강조했다. 영어 공부가 우선적으로 진행된다면 덩달아 영어 시험도 효율적으로 치를 수 있다. 또한 명강사의 강의보다 중요한 사항은 스스로 깨어나 공부하는 자세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그는 문제 풀이 중심의 수업 대신 체계적으로 문법 지식을 전달하고 잘못된 학습 습관을 개선하는 방안을 택했다. 교사는 공부 방법론과 기초 지식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학생은 그를 따라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개별 학습에 임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교육은 종합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며 망라한 학습 지도가 바람직하다.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가르치기 쉽고 잘 따라오는 상위권 학생들만을 중점적으로 챙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중하위권의 학생들은 공부를 하는 방법도 잘 모르고 설사 안다고 하더라도 쉽게 지치기 일쑤이다. 전태욱 대표 강사는 ‘학생-학부모-교사’가 3인 1체제로 교육에 매진해야 중하위권 학생들 역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바라보고 그의 교육관을 학부모에게 설득하는데도 힘쓴다. 학습 동기 부여가 부족하고 의욕이 낮아 쉽게 포기하는 경우에도 교사와 학부모가 동일한 교육관으로 학생을 이끌어준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학생들은 곧바로 빈틈을 찾고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김은비 기자  eunbee12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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