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부르마디뉴의 댐 붕괴 사고로 인해 27일(현지 시간) 현재 사망자가 58명, 실종자는 300명 이상이라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2개소의 댐이 붕괴될 우려가 있어 수색 작업을 중단했으나, 오후 수색을 재개했다. 수색 중단으로 실종자 가족들이 반발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 25일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주 벨루오리존치 시 부르마디뉴 지역의 철광 폐기물 저장댐이 붕괴되면서 진흙더미가 인근 마을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옥들이 침수되고, 일부 주민들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브루마디뉴 인근 마을 주민 약 2만 4000명을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소방 당국은 헬리콥터 10여 대를 동원해 생존자를 수색·구조 중이다. 소방 당국은 모든 생존자를 구해낼 때까지 수색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주 정부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댐에 균열이 발생하며 붕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방경찰은 댐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