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제학생들, 자살위험도 높아

사전적 대안 필요성 요구

  • 입력 2019.01.16 14:51
  • 수정 2019.01.16 15:05
  • 기자명 이수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에서 공부중인 국제학생들이 로컬 학생들보다 높은 자살위험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호주현지시각) 호주 SBS뉴스에 따르면 호주 Victoria's Coroners Prevention Unit (CPU) 검사관은 2015년 이전, 6년의 기간동안 27명의 국제학생들의 자살 케이스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호주학생들은 자살 전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가의 도움을 찾는 비율이 57%에 해당하는 것과 반해 국제학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경우는 22%로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도를 통해 호주 국제학생회 대변인은 시험을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고통받은 경험을 토로하며, "국제학생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얕잡아 볼까 무서워 자신의 정신문제에 대해서 솔직하게 터놓지 않는다. 이는 자신의 문제를 밝히는 것이 금기 시 되는 국제학생들의 문화차이 때문이다" 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지지집단의 중요성, 교육부의 문제해결방안 제시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많은 한국 학생들 또한 이러한 문제를 경험하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7년 호주 교육부의 한 자료 분석 결과, 3만명이 넘는 한국 학생들이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학업중인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뒤로한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내 변화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