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성 죽음으로 모는 '차우파디'

힌두교 악습 '차우파디'로 인한 피해 사례 속출 양지현 기자l승인2019.01.10l수정2019.01.10 17:4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미국의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네팔 여성이 차우파디 도중 헛간에서 질식사했다. 이로 인해 힌두교의 악습인 ‘차우파디’의 심각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차우파디란 생리 중인 여성을 가족과 격리시키고 헛간 같은 곳에 머물게 하는 관습을 일컫는다. 이 관습에 따르면, 생리 중인 여성들은 헛간이나 창고에 들어가 화장실 출입을 비롯한 외부 출입도 허락되지 않는다.

▲ 차우파디를 하고 있는 여성의 사진. 출처=irinnews.org

또한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는 힌두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월경혈이 재앙을 몰고 온다는 종교적 믿음에서 비롯된 네팔의 관습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관습으로 인해 많은 네팔의 여성들이 죽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017년 7월에는 18세의 네팔 소녀가 차우파디를 하던 중 헛간에서 독사에게 물려 사망하기도 했다.

또한 한 네팔 여성은 방송 중 “헛간에서 지내는데 엄청 춥고 독감에 걸렸으며 나의 딸 또한 독감에 걸려 차우파디 도중 사망하기도 했다”며 차우파디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네팔의 관습인 차우파디로 인해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차우파디를 겪는 여성들은 성폭행의 위험, 짐승들의 공격 더 나아가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차우파디는 2005년도 네팔에서 공식적으로 불법화되었지만 여전히 네팔의 많은 지역에서 시행 중이다.

 


양지현 기자  yangsonge20@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지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근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PEOPLE TODAY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상호명 : PEOPLE TODAY  |  사업자번호 : 201-16-66789  |  발행인 : 손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은주
본사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73 덕수빌딩 3층   |  Tel. 02-764-2100  |  Fax. 02-764-7100  |  E-mail peopletoday@epeopletoday.kr
서울 지사 :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11 서울크리닉빌딩 5층 전관
부산·영남지사 : 부산 남구 문현동 815 한일빌딩 17층  |  Tel. 051-637-2114  |  Fax.051-637-2112   
Copyright © 2019 피플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