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에도 등급이 있다

고광표 동래고시학원 원장 / 부동산공법 교수 김지희 기자l승인2019.01.07l수정2019.01.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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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많은 사람이 응시하는 시험 중 하나가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이다. 20대부터 80대까지 전 연령층이 적극적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응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을 원하는 젊은 층의 응시율이 예년보다 60%나 치솟았다. 전문 교육기관과 각종 강의가 범람하는 교육현장의 소리를 듣고자 동래고시학원을 찾았다. 동래장원고시학원을 인수합병하면서 부산 최대 규모 공인중개사 학원으로 발돋음 중인 동래고시학원은 부동산 공법을 30년 가까이 강의해온 고광표 원장(법학박사)과 전국 유명강사진이 한 뜻으로 뭉쳐 강의 중이다.

중개사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
동래고시학원은 중장년층의 평생직장 마련과 2030대의 전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인중개사자격 시험대비를 위한 교육과 함께 토지, 경매등 각 분야의 부동산 전문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고광표 원장은 원생을 부동산전문가로 키우겠다는 소신으로 학생을 대한다.

커트라인 60점을 통과하면 누구나 공인중개사가 되지만 어떻게 공부했느냐에 따라 능력과 스펙트럼이 달라진다. 고광표 원장은 합격자가 현장에 곧바로 넓은 시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실무경험을 녹여낸 강의에 특별히 신경 쓴다. 현실에서 별도 갱신 없이 평생 유지되는 중개사 자격증의 특성을 오히려 경계하며 졸업생들이 평생교육이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가치가 높습니다. 경영, 토지, 재개발, 임대 관리, 금융업계 취업 혜택까지 살아가면서 다양한 기회가 주어집니다. 투자에 비해 얻는 가능성은 무한대로 열려있으니 합격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배워 전문성을 사회에 활용할 것을 당부합니다.”

양질의 공인중개사를 양성하기 위해 고광표 원장은 학습 강도를 높였다. 주 5일 4시간에 걸친 커리큘럼 외에도 주말에는 원장의 무료 보충수업을 꾸준히 진행할 정도로 그는 교육에 헌신적이고 열정적이다. 한편으로 합격한 공인중개사들을 학원의 사업적 부분으로만 보지 않기 위해 수강료를 이용한 과도한 경쟁에 끼지 않도록 주의했다.

“저는 ‘부동산 전문가’입니다. 수업의 본질은 학생을 많이 유치해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지식을 전달해 저와 같은 전문인을 배출하는 데 있습니다. 운영자로서 품위 있는 마인드를 지켜야하고 수강생에게도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시간, 열정, 금전적 투자를 망설여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인터넷 강의가 보편화 된 오늘날, 고광표 원장은 오프라인만의 유대감을 최대한 활용하며 독자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고광표 원장에게 있어 원생은 가족과 같다. 인생사, 상담, 부동산에 대한 상담 등 그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고 원장은 간접적인 경험을 얻고 유대감을 쌓아 올렸다. 그래서, 고 원장은 사람을 마주하는 수업 자체를 즐거움으로 여겼다.

부동산공법의 줄기가 부산에서 뿌리내리기까지
고광표 원장이 부동산공법을 접한 시기는 법학대학을 다니면서였다. 공법은 그가 배우던 행정법과 가장 연관성이 깊었고 타인을 이끌기 좋아하는 고 원장의 천성과 맞았다. 당시만 해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부동산 공법을 강의하는 노량진 학원가의 강사로 뛰어들었다. 국내에는 부동산공법에 독립적인 체계가 없었기에 강의를 진행하는 30년 가까이 부동산공법에 대한 기반을 홀로 잡아가야만 했다.

2008년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고광표 원장은 부동산 투자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부산을 주목했다. 서울과 부산을 부지런히 오가며 현지 사정을 보고 들은 그는 앞으로도 부산의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판단해 그대로 정착하기에 이른다.

“동부산권역, 중부산권역, 서부산권역에 이르기까지 부산 전 지역이 개발계획이 수립 시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경남 인구와 외국자본이 한동안 유입 지속될 예정이라 도심개발의 전망이 희망적입니다.”

2017년 정부는 “부동산 서비스 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고 부동산 정책이 패러다임이 투자 중심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고광표 원장은 이를 기반으로 공인중개사에 합격자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고광표 원장은 학원 명의로 부동산 법인과 종합 부동산 회사를 열어 원내를 오갔던 이들과 상생하기를 꿈꾼다. 동래고시학원은 오랜기간 그가 키워온 계획대로 명실상부 부산 최고의 부동산 전문학원으로 자리잡았다.

 


김지희 기자  gmldi924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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