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애플

팀 쿡 애플 CEO

  • 입력 2018.12.28 11:57
  • 수정 2018.12.28 12:03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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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소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애플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10억 달러(약 1조 1250억 원)를 투자해 53만 8231㎡의 신사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오스틴에 대규모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애플은 우선 5000명을 고용하고 추후 15000명까지 고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애플의 이와 같은 방침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서 만든 아이폰에 1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시애틀과 샌디에이고, 컬버시티에 추가로 새 사무소를 열어 1000명 이상의 인력을 각각 고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욕과 보스턴에서는 수백 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아이오와주 워키에 데이터 센터 신축을 준비 중이다. 애플의 CEO인 팀 쿡(Tim Cook)은 "미국 전역 도시에서의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오스틴과의 반세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에서 우수 인력을 확보해 기술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청하는 리더, 팀 쿡에게 거는 기대
팀 쿡은 1960년 11월 1일 미국 앨라바라 주에서 태어났다. 오번 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듀크 대학교 비즈니스스쿨의 MBA를 취득했다. 팀 쿡은 IBM에 입사해 12년간 근무했고, 제조와 유통 분야를 담당했으며 개인용 컴퓨터 사업 분양의 북미 총괄 책임자를 지냈다. 이후 인텔리전트 일렉트로닉스를 거쳐 당시 세계 1위 업체인 컴팩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스티브 잡스는 팀 쿡을 스카우트해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당시 애플은 파산 위기라는 말이 나올 상태였지만 팀 쿡은 “단 5분 만에 애플 합류를 결정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창조적인 천재, 스티브 잡스와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직감했다”고 훗날 이야기했다. 팀 쿡은 경영관리 부분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2007년 업무최고책임자(COO)로 승진하기에 이른다. 2009년 1월부터 6월까지 스티브 잡스를 대신해 애플을 이끌며 팀 쿡은 주가 60%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팀 쿡은 워커홀릭으로도 유명하다. 매일 아침 4시 30분에 이메일을 확인하고 사무실에는 가장 먼저 출근해 가장 늦게까지 일한다. 침착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남부신사’라는 별명을 지닌 그는 경청하는 태도를 가진 리더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애플은 세계 최초 시가총액 1조 달러(한화 1125조 원) 돌파를 기록한 바 있다. 2019년 애플이 어떤 새로운 소식을 들려줄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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