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국회의장 최초로 팔레스타인 공식 방문

  • 입력 2018.12.24 13:50
  • 수정 2018.12.24 15:06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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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국회)
(사진출처=국회)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흐무드 압바스 (Mahmoud Abbas) 행정수반과 면담했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 최초로 팔레스타인을 공식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백재현 의원, 이혜훈 의원, 박명재 의원, 김성수 의원, 박수현 의장 비서실장, 이계성 국회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김동기 주팔레스타인 대표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압바스 행정수반 면담 전 문 의장은 팔레스타인 前 행정수반인 야세르 아라파트(Yasser Arafat)의 묘소를 방문해 헌화했다. 

문 의장은 “헌화를 하면서 아라파트의 젊은 시절, 이스라엘 총리와 평화협정을 맺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됐다”라며 “팔레스타인 독립 투쟁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압바스 행정수반께서 최근 로마 교황청을 방문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하고, 베들레헴에 직접 가서 예수탄생 성탄미사에 참석했다고 들었다”라고 하며 “다른 종교에 대한 상호 존중과 관용에 대해 훌륭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문 의장은 “우리 정부는 오래전부터 팔레스타인 난민구호 기구(UNRWA)를 지원 중이며, 팔레스타인 재건을 위한 교육·공공행정 등 맞춤형 개별협력 및 무상원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향후 한국과 팔레스타인 의회 차원의 교류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는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국제사회가 지지하고 있는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에 기초한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압바스 수반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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