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발전 유공’ 정부 표창 영예 _ 허익행|초월농업협동조합 조합장

  • 입력 2013.08.20 18:50
  • 기자명 정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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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발전 유공’ 정부 표창 영예 
“신용·경제사업 발전 이끌어 농협 활성화에 기여할 것”

허익행|초월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지난 7월, 초월농업협동조합(이하 초월농협) 허익행 조합장이 농협 52주년 기념, 농림축산식품부 ‘협동조합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정부 표창장을 수상했다. 취임 이래 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혁신경영으로 조합원들의 권익을 도모하고, 농협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 직후 허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 아니라, 초월농협 조합원과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열과 성을 다해 농협의 성장을 이끈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조합원, 농업인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효의 고장 경기도 광주, 경기농업 발전의 원동력…‘초월농협’
 경기도 광주시는 서울시 동남쪽에 있으며 경기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산지가 많은 지형의 특성상 주로 밭농사를 짓는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서울의 근교 농업지로 토마토, 오이, 상추, 치커리, 버섯류 등의 채소가 특화작물로 많이 재배되고 있고, 쌀농사는 주로 한강과 경안천 유역의 서부 평양지대에서 주로 짓는다. 
 “효(孝)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경기도 광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살기 좋은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순수하고 온순한 지역주민들이 모여 있어 폭력성이 없고, 사건·사고 발생률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농협 임직원들과 조합원간에는 가족같이 편안하고, 포용적인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초월농협 허익행 조합장은 “앞으로 농협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어르신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서, 지역사회의 문화·복지·경제의 중심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로 초월농협의 눈부신 성장 이끌어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에 위치한 초월농협은 1969년 11월 설립해 총 자산 1300억 원, 조합원 1700명의 내실 있는 농협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2006년, 제 12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허 조합장은 취임 이래 ‘정직하고 성실하게, 합리적이고 투명하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이를 조합경영과 조직운영에 적극 반영해 조합원에게 실익을,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짜임새 있는 운영과, 혁신적 경영마인드로 초월농협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온 허 조합장은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상호금융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렸고, 2007년과 2008년엔 종합업적평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종합경영평가 1등급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허 조합장은 임기동안 농협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끌어 13대 조합장으로 연임, 무투표 만장일치로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했습니다.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수금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농협 하나로마트를 현대화시켜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시켰죠. 농업인의 소득은 물론, 지역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우수한 농축산물을 공급해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큰 보람이 됩니다.”

농협 하나로마트 활성화에 기여, 지역민들에게 높은 신뢰감 구축 
 초월농협 하나로마트는 조합원 및 지역주민이 믿고 찾는 생활 장터로서 먹거리와 찬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신선한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특산물 등 1차 상품과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등 2차 상품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지역밀착형 종합매장이다. 하루 평균 고객 수는 1400여명, 일평균 매출은 5000만원에 육박하며 주말엔 평균매출이 6000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많다. 인구도 그다지 많지 않고, 인근에 대형마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협 하나로마트가 선전하는 비결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최상의 상품 공급을 제일로 꼽는다. 직원들은 매일 새벽 3시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근해 과일을 비롯하여 각종 신선 농산물을 직접 공수한다. 물론 산지와 농협성남물류센터를 통해서도 싱싱하고 안전한 최상의 상품만을 우선적으로 받는다. 특히 정육코너는 축협과 연계해 최상의 육류를 공급해 서울과 성남·분당에서도 이곳 하나로마트에 고급육을 구입하러 올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농협의 노력에 조합원과 지역민들은 농협사업 전이용으로 보답했고, 이는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

  “가장 안전하고 신선한 농축산물을 공급하는 데 모든 직원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축산물하면, 하나로마트라는 인식이 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고 말하는 허익행 조합장. 농협 하나로마트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업 전 친절교육도 중시하고 있다. 또 설과 추석당일을 제외한 362일 연중 영업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이 같은 마트 활성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조합장과 직원들의 열정이다. 허익행 조합장은 마트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고, 판매상황을 체크한다고 전해진다. 초월농협은 매장 규모를 추가로 늘리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도 단골로 유인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역에 결혼이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허 조합장은 “하나로마트가 제 역할을 다해 지역민들에게 우수한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허 조합장은 작목반 농산물 포장재 지원·농자재 및 농기계 구입비용 지원 등 조합원들의 영농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은 물론 65세 이상 원로 조합원 수당 지급과 지역민을 위한 복지센터를 신축해 각종 취미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봉사단을 구성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또 원로조합원을 위한 노인정 46개소에 노인정 난방 운영비 2,7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농협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리더 
 “저는 항상 조합장실 문을 열어 놓고, 방문하시는 조합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있기에, 농협이 있고, 또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지요.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조합원들의 힘이 되겠습니다.”
 조합원들의 생산력 증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허익행 조합장은 경기도 광주 태생이다. 졸업 후 3년간의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축산업을 이끌었다. 이후 사업을 하면서 농협 임원활동을 10여 년간 지속하다가,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다. ‘투명한 경영으로 농협의 발전을 이끌며, 농협의 역사를 바꾸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지역민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당선이 돼, 농협의 수장이 되었으며 그간 조합원들을 위한 책임경영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 그에게 농협이란 어떤 의미일까. 허 조합장은 “농협은 나에게 일할 수 있는 귀한 자리와, 끝없는 행복감을 안겨줬다”며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삶에서 오로지 농협이 최우선 이라고 자신하는 허 조합장은 교회장로로서 농협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기도한다고 전했다. 

 “농협을 만든 장본인이자, 산증인이신 원로조합원들을 위해 보답해야 합니다. 현재 고향주부, 농가주부, 원로청년부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특히 120명의 원로청년부는 농협에 본이 되실 분들입니다. 원로 조합원님들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제주도 여행을 갑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에서 여행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허 조합장은 “농협의 성장은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은 것”이라며 “그 바탕에는 투명한 경영과 함께 임직원들의 진실한 노력이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농협은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라며 “앞으로도 초월농협은 조합원과 지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섬김의 리더십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이다  
 “계속되는 세계적 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경제 불황이 이어지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사회적 혼란 및 정치적 불안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약자인 농업인의 불안은 점점 심해지고 농축산물 가격 또한 하락하는 추세여서 농업인의 마음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음에도, 우리 농협만은 난세에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농업인의 버팀목이 되도록 저희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상호 단결하여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경영의 내실화로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조합원님께서도 저희 초월농협을 믿고 신뢰하여 농협사업을 적극 이용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정도경영(正道經營)을 실현해 조직을 탄탄하고, 투명하게 내실을 키워나가며 농협의 수익을 창출해 조합원들에게 환원해주는 것이 목표라는 허 조합장. 그는 진정 조합원들이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조합장의 권위를 내려놓고, 이 지역에서 태어나 뼈를 묻을 사람으로 지역에 봉사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봉사란,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것이죠.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사회약자들을 위해 나눔과 배려의 마음으로 봉사하겠습니다.”
 
 광주 초월농협을 이끌며, 농가소득 발전 및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허익행 조합장. 경기 농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섬김의 경영마인드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그가 있기에 광주 초월농협의 발전과 더불어 국가 농업 발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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