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카페 업계의 새로운 바람

공부인 스터디 카페 김윤호·이영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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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턴트 출신이 스터디 카페를 이끌다
공부인 스터디 카페를 이끄는 김윤호, 이영준 대표가 스터디 카페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2~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회사와 대학원을 병행하며 공부할 곳을 찾던 중, 일산의 한 스터디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다. 김윤호 대표가 방문한 스터디 카페는 기존의 독서실과 달리 24시간 동안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며, 인테리어나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던 것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무인 사업에 관심이 많던 두 대표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터디 카페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스터디 카페의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투자 대비 수익이 높다고 판단하여 올해 3월 스터디 카페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두 대표가 처음부터 스터디 카페 가맹 사업을 생각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첫 점포를 운영하면서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같은 회사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수행하고 MBA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기존 독서실을 인수하여 전 좌석을 오픈형으로 구성하려고 했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는 소음이 허용되는 오픈형으로, 나머지는 기존 독서실처럼 1인 석으로 운영하여 기존 스터디 카페보다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기존 스터디 카페는 소음이 허용되지 않는 공간으로만 채워져 있는데, 공부인 스터디 카페는 소음이 허용되는 곳과 소음이 허용되지 않는 공간을 동시에 마련한 최초의 스터디 카페이다.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꿈꾸다
경영컨설팅 회사를 거치고 MBA를 수료한 두 대표가 이끄는 스터디 카페는 무엇이 다를까? 김윤호, 이영준 대표에게 공부인 스터디 카페의 장점을 물어보았다.

"후발주자로서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여서, 본사의 인건비나 시스템 비용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저희 공부인 스터디 카페의 특징은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 같은 평수에도 더 많은 좌석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가맹점주의 창업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투자 대비 수익을 끌어 올린 것이 저희 스터디 카페의 핵심입니다."

공부인 스터디 카페는 40평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서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초기 비용부담을 줄이면서도 공간 효율이 높아 수익은 60평 스터디 카페 급으로 낼 수 있다. 더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자신의 상황에 따라 공부할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터디 카페는 공부를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외식업처럼 관리가 어렵지 않습니다. 사용자분들이 대부분 조심스럽게 이용하기 때문이죠. 다른 사업처럼 일정 시간 동안 가맹점주가 상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양보다 질이 중요
두 대표는 공부인 스터디 카페를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동네에서 머무르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스터디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가맹점주에게도 투자대비 수익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사입장에서는 가맹점이 많을수록 좋지만, 저희 공부인 스터디 카페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추구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가맹점주와 상담을 할 때, 상권 분석을 저희가 직접 진행하여 적합한 상권인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간의 차별화를 통해서 사용자 편의에 신경 쓴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대표가 이끄는 공부인 스터디 카페는 올해 안에 10호점 오픈을 목표로 오늘도 상권 분석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경영컨설턴트 출신의 김윤호, 이영준 대표가 스터디 카페의 새로운 붐을 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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