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쉼터가 되어주는 엘림아동발달센터

김정임·조수미 엘림아동발달센터 원장 김은비 기자l승인2018.12.08l수정2018.12.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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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까지 부모의 사랑은 성장발달에 자양분이 된다. 모든 부모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전히 보살핀다.최근 사회 환경적인 요인으로 성장발달지연을 겪고 있는 아동이 늘어나고 있다. 매 순간이 성장발달에 중요한 시기이기에 또래들과의 작은 차이에도 부모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간다. 김정임·조수미 원장은 누구보다 그들의 아픈 상처에 깊이 공감하는 아동 발달치료 전문가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 김정임·조수미 원장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쉼터’의 의미를 담아 대구에서 엘림아동발달센터를 개원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희망의 공간, 엘림아동발달센터에서 아이들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어주고 있다.

엘림아동발달센터, 대구에 뿌리를 내리다    
문재인 정부는 <발달 장애인 평생 케어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대표 취약 계층인 발달 장애인을 위해 생애 주기별 필요 서비스를 분석하고 개인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정책들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각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영유아기 아동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지원하고 보육 및 교육 서비스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책보다 한발 앞선 시점부터 대구의 대학들은 언어치료를 국내에 처음 보급하고 거듭 발전시켜오며 많은 전문가들을 양성해왔다. 이후 실력 있는 학회와 센터들이 설립되며 국내 재활 치료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김정임·조수미 원장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언어치료의 본고장인 대구에서 엘림아동발달센터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언어치료, 인지치료, 감각통합치료 전문 영역을 갖춘 김정임 원장은 보다 폭넓은 치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상담 심리와 유아교육, 언어치료, 운동손상학을 전공한 조수미 원장에게 함께 아동 발달치료 분야를 발전시키자고 제안을 했다. 김 원장의 깊은 뜻에 조 원장은 화답하며 엘림아동발달센터에서 아동의 문제 행동을 파악하고 이를 빠르게 효과 낼 수 있는 치료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다.

“한 가지의 문제라도 원인 또한 하나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말더듬은 외현적인 원인은 발화의 형태지만 감각 영역의 발달 문제나 트라우마로 인한 심리적인 요인이 주된 문제 발생 요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저와 조수미 원장은 여러 분야를 연구했고 문제 행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개개인에 맞는 치료 대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현재 엘림아동발달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치료 재활 서비스는 다양하다. 일반적인 심리 상담이나 언어 치료에 제한을 두지 않고 발달장애 및 뇌 병변·자폐 아동에게 필요한 치료 커리큘럼을 시행하고 있다. 미술, 음악 등을 놀이치료로 접목시켰고 소근육 운동 및 감각 재활 등을 비롯한 치료도 실시한다. 김정임 원장은 “다년간 임상 경험한 치료 노하우를 축적해 선보이기에 성공적인 사례들이 많다”라고 소개했다.    

생후 7개월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내담자들이 엘림아동발달센터에 내방한다. 내담자들이 가진 어려움은 제각각 다른 양상으로 나타남으로 상담과 관찰을 통해 객관적인 원인 분석에 나선다. 이후 두 원장이 직접 내담자의 치료에 필요한 영역별 전문 치료사를 선정하고 치료 방안을 모색한다. 

“엘림아동발달센터에서 함께 활동하는 서른 명의 치료사들은 전공에 대한 지식도 충분히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남다른 직업관이 돋보이는 분들입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일념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어 치료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엘림아동발달센터는 특수 프로그램들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 아동들에게 적용한다. 센터 내의 대표적인 일상 훈련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ADL은 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이 함께 어울리며 미술, 음악, 감각통합을 진행하는 다채로운 치료 커리큘럼이다. 재활 과정에서 장애 아동은 일반 아동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모방하기 때문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에도 적응력을 높인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일반 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도입했습니다. 최근 발병률이 높은 ADHD나 틱장애 개선을 위한 집중적인 관리 프로그램과 더불어 감각 자극과 뇌 균형 운동으로 영재 발굴에도 힘쓰고 있어요. 학습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학부모님의 반응 또한 뜨겁습니다.” 

아동 발달치료, ‘본질(本質)’이 중요
자녀 양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동 발달 전문 센터들도 지역 곳곳에 생겨났다. 조수미 원장은 각 센터마다 추구하는 치료 철학이 모두 다르기에 사전 조사로 꼼꼼히 살피길 권고했다.

“좋은 시설을 가진 센터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외부적인 환경만 고집하기보다 치료사와 상담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 과정에 대해 확신과 열정을 가진 센터인지가 중요하죠.”

또한 쏟아지는 인터넷 잘못된 정보를 수용하거나 주변의 사례에 휩쓸려 병원이나 센터에 늦게 내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김정임 원장은 유·아동기는 폭발적인 성장 발달 시기이기에 조기 진단만이 격차를 줄이고 치료 성과를 빠르게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언어 발달지연 문제에 대해 ‘말이 늦는 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주변의 조언에 안심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조기 치료는 긍정적인 치료 성과를 안길 수 있지만 시기를 놓쳐 문제 행동이 악화된 상태에서는 향후 성장 발달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물론 재활 치료의 성과가 곧장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조 원장은 조바심을 느끼기보다 한 단계씩 성장하는 자녀를 위해 기다려주길 바란다. 엘림아동발달센터는 치료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매회기 영상 촬영 서비스를 학부모에게 제공한다. 아동이 한 걸음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함께 기뻐하고 더 나은 내일을 제시하고자 한다.

김정임 원장은 조수미 원장과 본질적인 치료를 위해 다양한 전공 연구를 추가로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날, 발달 지연의 원인이 다양해지고 이중 장애를 겪고 있는 아동에 대한 치료를 이어가기 위한 시도다. 선도적인 치료법에 대해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센터 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했다. 조 원장은 “전문가로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지 않는다면 최선의 재활 치료를 선보이지 못한다”며 효과적인 치료법 제시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치료를 진행하다 보면 가정환경이 어려워 중도에 포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시기인데 치료사로서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그래서 엘림아동발달센터에서는 자체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치료비를 후원하기도 하고, 재단을 연결시켜 드리기도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재활 치료로 하루빨리 아이들이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김은비 기자  eunb@epeopl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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