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리더십으로 협치 향한 행보 이어나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입력 2018.11.23 15:48
  • 수정 2018.11.23 15:52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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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이야기한다. 지난달 26일 자신의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2020년 총선 압승을 위해 당내 혁신과 민주적 소통이 필요하다”라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내고 긍정적 평가를 얻어야 20년 집권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사진=이해찬 공식 홈페이지
사진=이해찬 공식 홈페이지

강한 리더십, 당대표 당선으로
지난 8월 25일, 이해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42.88%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 대표는 2020년 8월까지가 임기다. 그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우리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라며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키자”라고 당부했다. 

선출 이후 이 대표는 민생경제 연석회의를 신속히 구상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 연석회의를 구성해 노동, 고용문제 등 여러 민생 관련 사항들을 시민단체, 노동조합 등과 함께 하면서 정부·여당과 같이 풀어나가는 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라고 언급하며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사진=이해찬 공식 홈페이지
사진=이해찬 공식 홈페이지

선거의 제왕, 7선 의원이 되다
이해찬 대표는 1988년의 13대 총선을 통해 서울 관악구에서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 이후 연속으로 5회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이후 19대와 20대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7선 의원이 된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그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고교 평준화, 학력고사 폐지 등을 추진했다. 교원개혁을 통해 교원의 정년을 만65세에서 만62세로 단축했으며 학교폭력을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입시제도의 개혁으로 ‘이해찬 세대’라는 용어도 만들어졌다. 36대 국무총리로 임명된 이 대표는 ‘실세 총리’로 불리며 원전폐기물처리장 설치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세종특별자치시의 건설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별명 중 하나는 ‘킹메이커’다. 그는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조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으며, 조순 후보는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15대 대선에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는데 결과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나타났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대책반에서 활동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또한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도 기여한 그는 명실상부 ‘킹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모양새다. 

사진=이해찬 공식 홈페이지
사진=이해찬 공식 홈페이지

협치 향한 발걸음
이 대표는 지난 9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야의 협치도 결국은 국민을 위해서이다”라며 “이번 국회는 국민을 위한 협치를 최우선과제로 두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협치를 강조해왔다. 

이 대표가 언급한 ‘민주당 20년 집권론’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차기 대권과 관련한 그의 역할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7선 의원과 ‘실세 총리’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해찬 대표의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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