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樂一樂), 음악으로 하나 되는 즐거움

홍권표 라일락 기타 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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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진심의 가치
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 존 듀이(John Dewey)는 유년기시절의 예술경험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전인격체로서 인간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늘날 예술 교육은 날로 강조되며 내재된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홍권표 원장은 부산의 예술 문화를 꽃 피우기 위한 기타 레슨을 이어오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에 귀 기울이면
여러 기타들 사이에서 조율하며 레슨 준비에 한창이던 부드러운 인상의 홍권표 원장이 취재진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네 왔다. 13년차 강사 경력을 바탕으로 홍 원장은 라일락 기타 아카데미에서 통기타, 클래식 기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타 연주 기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홍 원장이 지난 2011년, 해운대에서 아카데미를 개원한 이유는 남다르다.

클래식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라는 별칭을 불릴 정도로 부드러운 음색이 인상적이다. 통기타는 다양한 연주법으로 표현이 가능해 신나고 경쾌한 연주가 용이하다. 홍권표 원장은 핑거스타일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키며 지도하고 있다. 주말에는 전원주택에서 라일락 기타 캠프장을 열고 있다. 울창한 숲과 계곡의 자연 속에서 1박 2일 캠핑을 보낸다. 학부모들과 함께 시간을 가지며 야외에서 기타 실력을 겨루는 시간을 갖는다. 개인 발표회 시간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꾀한다. 

운명과 같았던 기타와의 만남
그는 기타와의 만남을 운명과도 같았다고 회상한다. 대학시절 동경하던 사촌 형의 기타 연주에 매료되었다. 로망스의 아름다운 기타 선율이 그의 가슴을 때렸다. 음악이 주는 삶의 의미가 그대로 전달되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부모님의 지원으로 본격적으로 기타를 배울 수 있었고, 클래식 기타 콩쿨에 출전하며 입상했다. 무대에서 연주자로서의 삶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누군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며 느꼈던 보람을 다시금 느끼고 싶었다. 중·고등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개인 레슨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을 만났다. 그리고 익혀왔던 핑거스타일 기법이 여러 시기와 맞물려 큰 인기를 누리며 홍권표 원장의 교육법이 큰 인기를 누렸다. 

지도자가 된 지 어느덧 13년차, 그의 꿈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기타를 향한 열정이 만들어낸 홍권표 원장은 따뜻한 마음을 지닌 진정한 교육인의 면모를 내비쳤다. 또한,  앞으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육의 본질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홍 원장에게서 빛나는 음악 교육의 내일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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