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그리는 붓, 파격의 미학을 완성하다

박화수 작가

  • 입력 2018.09.27 17:28
  • 수정 2018.09.27 17:55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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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의는 각자 다르지만, 행복이라는 가치가 삶에서 중요한 부분임은 부인할 수 없다. 박화수 작가는 ‘행복(Happiness)’이라는 일관된 주제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인물이다. 피플투데이에서는 예술에 대한 긍지로 빛나는 박화수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복에 관하여
행복에 대해 박 작가는 매우 솔직하고도 유쾌한 답변을 제시한다. “행복에서 중요한 건 돈이라고 생각해요. 건강도 중요하지만, 결국 돈이 없으면 건강을 지키기 힘든 경우가 있죠.” 최근 박화수 작가는 ‘똥 덩어리’라는 주제의 시리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똥 꿈을 꾸면 재수 좋다고 하잖아요. 재물과 연결되는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박 작가의 그림을 본 사람들은 “눈으로 직접 봐야 하는 작품”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박 작가만의 독특한 바탕 작업이 오묘한 질감과 색상을 나타내는데 직접 육안으로 볼 때 그 느낌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금색과 은색으로 표현되는 똥 덩어리 작품에는 그릇이 함께 보이는데 보통 그릇을 채우거나 넘치는 형태로 표현된다. 박 작가는 “둘 다 좋은 의미”라고 설명했다.
 
희망의 메시지 담아
박 작가의 초기작품에는 ‘붓’이 자주 등장한다. “붓은 저에요.” 박 작가에게 붓은 삶의 희망과도 같은 존재였다. 지금도 하루 15~16시간을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저력은 예술에 대한 열정에 기반한다. 
 
박 작가는 10월 8일부터 성남아트센터 아트페어 전에 참여하며, 11월 1일부터는 ‘갤러리 평창동’에서 2인전이 열려 준비작업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박 작가는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작가다. 2016 프랑스 한국현대미술초대전, 대만 여류 전시회, 로마 아트 엑스포 등에 참여했으며, 이탈리아의 ‘스튜디오 바빌로스’는 박 작가를 ‘2016 올해의 작가 99인’에 선정해 화집에 그녀의 작품을 소개했다. 광저우 아트페어에 참가했을 당시 광저우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박 작가는 작품을 통해 오늘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림을 그릴 때 저는 가장 행복하거든요. 제 작품을 보신 분들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Profile
2016 문화 국제 투어 - 미국 멕시코주, 독일 프랑크푸르트
2016 프랑스 한국현대미술초대전
광저우 아트페어 (2016년 12월 2~6일) - 광저우 방송에 출연
대만 여류 전시회 (2017년 3월 8일)
로마 아트 엑스포 (2017년 3월 18~31일) - 로마
하버 아트 페어 (2017년 3월 24일) - 홍콩
아시아 아트쇼 - 홍콩 (2018년 3월 23일~26일)
스위스 리아트페어 바젤 (2018년 6월 14일~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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