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사고를 바탕에 둔 글로벌 인재

원동인 교육컨설턴트의 현실적인 조언 속으로

  • 입력 2018.09.21 10:49
  • 수정 2018.09.21 11:52
  • 기자명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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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인 SPR 교육컨설팅 대표
원동인 SPR 교육컨설팅 대표

치열한 경쟁사회이다. 점점 좁아지는 ‘대입의 문’, ‘취업의 문’을 조금이라도 쉽게 통과하기 위해서는 아는 것이 힘인 정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방대한 정보를 모두 취합하고 준비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에서 빅 데이터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컨설팅해주는 이가 있다. 미래에 대한 근심과 불안을 해소하고 적절한 제안으로 이끌어주는 원동인 SPR 교육컨설팅 대표를 만나 교육컨설턴트의 세계로 들어가 봤다.

원동인 대표는 교육컨설턴트로서 어린 자녀를 둔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진로 컨설팅부터 특목고와 대학입시컨설팅, 취업컨설팅까지 폭 넓게 활약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핵심적인 요소를 쉽게 풀어서 알려주는 원 대표의 강연은 시간을 할애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현재 충남대 공대에서 취업컨설팅도 진행 중이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적재적소의 현실적인 컨설팅
원 대표의 컨설팅은 특별하다. 단순히 특정 정보를 제공하는 획일화된 컨설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학생들 개개의 상황에 맞추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폭 넓은 선택을 가능하게 열어주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과와 문과 중 어디로 가면 좋을 까요.’ 라는 물음에는 이과로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해외취업이나, 유학생 지원 등 혜택이 많고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이과적 사고가 열린 아이로 키우고 혹시 문과를 선택하게 된다면 외국어는 필수 입니다.”라는 현실적 조언을 내놓는다.

또한 특목고나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이라면 기본은 서류전형의 준비라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고등학교와 대학, 취업의 공통점은 바로 서류전형이 있다는 것입니다. 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을 더 인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컨설팅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생의 발전가능성과 자기 주도 능력이 서류를 통해 증명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어떤 대회에 참여하는 경우 학교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대회는 중요성이 떨어지지만, 의무 참여가 아닌 대회에 자신이 직접 주도적으로 참여를 하고 결과까지 좋다면 자기 주도 능력이 있는 학생으로 판단할 근거가 된다는 조언이다.

특히 대학진학을 얼마 앞두지 않고 진행되는 컨설팅은 해당 학생의 상황에 맞추어 구체적 조언을 한다. 꿈을 현실로 이어줄 적합한 학과선택과 취업 후 실제로 경험하게 될 사례 설명, 다양한 지원이 많은 유학, 학원 선택 등 구체적 스케줄까지 제시해 준다.

간혹 졸업 후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빠져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원 대표는 “‘전공분야가 자신과 정말 맞지 않는지’ ‘그럼 왜 맞지 않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정말 이 길이 아니라는 판단이 섰다면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우면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담을 수 있는 여유가 다시 생긴다는 것이 원 대표의 견해이다.

과학적 사고를 열어줘라
교육컨설팅을 특목고나 대학 입시가 필요한 사람들만 찾는 것은 아니다. 최근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들도 많이 찾고 있다. 원 대표는 이들에게 어린 시절 과학 체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고민은 자녀들의 진로 선택의 첫 관문인 문과와 이과의 선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제가 강조하는 말은 이과, 즉 과학적 사고가 열려있는 아이로 키우고 문과와 이과에서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냉정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의 분야는 거의 이공계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원 대표의 설명이다. 원 대표는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현실을 알려드립니다. 이공계를 선택할 경우 해외취업이나, 유학생 지원 등 세계로 나아가는 길이 이공계열을 전공한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취업 역시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원 대표는 지역사회의 과학 문화행사와 과학 동아리를 적극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어린 시절의 과학 분야의 작은 체험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과학적 사고를 열어주는 계기가 된다.

특히 현재 유치원생부터 저학년들은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예체능 학습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이에 대해 원 대표는 “음악, 미술, 체육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의 반이라도 과학체험 학습에 비중을 둔다면 과학적 사고가 튼튼한 아이로 성장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회인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학교가 중심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로 진학 할 때는 학원 성적표를 내지 않습니다. 진학에서 중요한 비중을 두는 학생부는 학교에서 주도적으로 작성됩니다. 가끔 이런 기준을 망각하는 분들이 학원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원은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곳으로의 역할을 해야 하고 학교가 중심에 서야 합니다.” 원 대표는 사교육에 치중한 현실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우리 사회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표방한다. 글로벌 인재란 사전적 의미로 이중성의 포용, 실제적 지식 및 호기심, 특정 상황의 판단능력과 같은 특별한 역량, 즉 특정상황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가진 인재를 의미한다.

원 대표는 “글로벌 인재란 자신이 원하는 곳을 골라서 갈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특정상황에 대한 지식과 기술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은 그런 사람이 글로벌 인재란 것이다. 원 대표가 지향하는 과학적 사고가 열린 글로벌 인재로 채워질 더 나은 사회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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