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시황, 산적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 유지

2018년 8월 4주 골프회원권시황, 이후 추이 확인은 필수

  • 입력 2018.08.30 18:23
  • 수정 2018.08.30 18:24
  • 기자명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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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시세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8월 폭염의 기세가 강했던 탓에 매매심리가 악화됐었지만 휴가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일부 종목별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무기명회원권에 수요는 지속되면서 인기 종목들은 매물기근현상에 시달리고 있고 상반기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미약했던 저평가 종목들이 주 타깃으로 보인다. 

다만, 한동안 시세가 급등했던 종목들은 고점논란이 일면서 조정국면에 진입했고 일부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박스권을 보이는 등 혼조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비화되고 있는 미국/중국 간의 대립 속에 국내 경기하락에 대한 경고성 진단까지 대두되면서 이후 매매자들의 추이는 면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종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초고가는 전반적인 강보합 속에 무기명회원권의 수요는 지속되고 있으나 기명회원권에서는 이스트밸리의 상승세를 제외하고는 남부, 남촌, 렉스필드 등의 종목들이 대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무기명종목은 개별 골프장별로 기존 발행했던 일부 우수한 조건의 회원권을 회수하거나 추가 발행을 하지 않으면서 대기 수요가 누적되고 있으며 시중에서는 접근성과 안정성 그리고 만족스런 혜택을 갖춘 회원권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존 매물들의 희소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고가권 종목은 혼조양상으로 전개 중이다. 거래가 활발했던 용인권에서는 화산회원권이 매물 없이 강보합이지만 고점을 찍은 지산은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고 아시아나와 은화삼은 거래가 미진한 가운데 보합에 머물렀다. 
 반면, 강북권은 송추가 급등락 후 이내 강보합이고 서울과 서원밸리는 보합세이나 한양이 소폭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양상이다. 

중가권은 대체적으로 강보합세이나 거래빈도가 낮아지고 있다. 주요종목을 살펴보면 한동안 매매공방이 치열하던 남서울, 뉴서울이 한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급매물로 시세조정이 있었던 88과 서울 근교의 수원은 반등에 성공한 케이스다. 
 강북권은 뉴코리아와 서서울의 거래가 미진한 가운데 시세도 보합에서 미동이 없는 양상이다. 강북의 고가종목에 비하면 다소 이례적인 현상으로 치부되고 있는데 기존의 신도시개발효과에 따른 호재가 선 반영된 후에 강북 고가권 선호현상이 대두되면서 비롯된 결과로 보인다. 

저가권 종목은 종목 특성상 거래는 활발한 편이나 점진적으로 보합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리베라, 플라자용인, 한원이 보합으로 전환된 대표 사례이고 강북권은 필로스의 퍼블릭 전환 후에 몽베르가 골프장의 명의개서 불가에 미동조차 없으나 대체 수요가 여주이천권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강, 솔모로가 상승중이고 덕평, 여주 등도 이전보다 거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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