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람 문세영의 조선어사전 1938

  • 입력 2013.08.19 11:48
  • 기자명 홍이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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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 문세영의 조선어사전 1938


문자 민족의 자존감을 찾다.
 사전의 편찬은 언어의 정의를 실현하는 행위이다. 과학적인 문자 한글을 사용하는 국가로 사전의 발행은 일본의 식민정책에 민족적 자존감을 찾기위한   청람 문세영 ( 1895 -1952 )의 신념으로 선택한 조선어사전 편찬은 한글의 우수성과 민족의 자긍심을 보여준 지식인의 실천적 행동이다.  청람 문세영은  자신의 정열과 모든 힘을 쏟아 한글 말모이 책 조선어 사전을 1938년 박문서관에서 발간하게 되었다.  사전 머릿말에서 ( 오천년의 역사를 가진 국가로 사전이 없는 것은 우리겨래의 치욕이다 ) 자신의 생각을 말한 청람 문세영의 조선어사전은 사전 편찬자  자신의 삶을 모두 투자해서 만든  결정체이다.   1930년대  대한제국의  지식인 청람 문세영은 1917년 부터 1938년 조선어 사전이 나오기 까지 21년이란 긴 시간을 사전작업에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조선어 사전을 출판한 박문서관은 1930년대 대한제국을 대표하는 출판사로 1908년 화제작  천강 안국선의 소설 금수회의록과 ,대중소설, 박문문고, 학술서등 국민의 의식을 표현하는 출판사로 조선어 사전의 편찬은  대한제국 출판의 자긍심을 보여준 용기있는 출판이었다 .  인지인류학자  해롤드 컨 클린 (Harold Conklin )은 사전을 만드는 작업은 인류학자가 각 민족을 분류하는 작업과 일치한다 그들은 색채의 분야나 친족 관계의 용어 세밀한 문화적 단위의 체계를 분류한다고 사전 편찬 작업을 정의 하였다.  조선어 사전이 나오기까지  조선어학회 회원과 맞춤법과 표준어 제정 위원으로 활동한 문세영은   조선어 사전의 구분은 1933년 한글 마춤법을 표기의 기준으로 하고 1936년 표준어 사정안을 어휘선정의 기준으로 하였다. 국어학자 한뫼 이윤재 (1888 - 1943 )의 많은 도움을 받아 어휘 10만에 달하는 사전의 모습으로 출간되어 당시 지식인과  학생 예술인 국민 모두에게  새로운 지식의 통로를 열어준 뜻 깊은 출판이다.   자신의 생각과 신념으로 생활인으로의 삶을 뒤로하고 국가의 정신인 모국어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자신의 일생을 보낸 문세영은 1950 (우리말 사전 ), 1950 (최신판 표준 국어사전) 1951 ( 순전한 우리말 사전 )  등을 출간하여 . 1938년 -1960년대 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전으로  많은 국민의 벗이 되었다 .   문화적으로 정의된 사실의 분별을  시간의 속성을 뛰어넘은  인간의 의지로 탄생된 근 현대사의  소중한 책 조선어사전은 .  최현배의 우리말본, 김윤경의 조선문자급어학사와  함께  대한독립 후 우리말 관련   3대 중요 도서로 선정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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