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내륙 관통 후 약화…태풍 '제비' 발생 가능성은?

  • 입력 2018.08.24 12:09
  • 수정 2018.08.24 12:20
  • 기자명 설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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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전남 소라면 주유소 인근 도로에 컨테이너가 도로에 넘어져 있다. 여수소방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여수소방서)
23일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전남 소라면 주유소 인근 도로에 컨테이너가 도로에 넘어져 있다. 여수소방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여수소방서)

기상청은 24일 "현재 전국이 태풍 솔릭 영향권에 접어들었지만, 육상에 당도하면서 힘이 약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태풍 솔릭 영향권인 수도권 지역은 태풍 피해 정도가 덜하겠지만, 산간과 해안 지역에는 돌풍 동반 최대 400mm 비가 쏟아지겠다"고 전했다.

태풍 솔릭 영향권은 수도권을 지나서 충북 지역 이후 강원도로 이동할 예정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솔릭 영향권이 강원도 근방으로 이동했을 시 강원 산간, 근방 해안 지역에는 지형효과로 인해 초속 40m/s의 돌풍과 200~400mm의 폭우로 인한 태풍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제비 (사진=어스널스쿨)
태풍제비 (사진=어스널스쿨)

우려했던 태풍 제비는 아직 발생하지 않아 계속적인 관측이 필요하다. 태풍 제비에 관한 관측은 아직 기상청에서 보고되진 않은 상태지만 기상청의 태풍 솔릭에 대한 예보가 수차례 변경되고 서울과 수도권의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던 예측도 맞지 않았기 때문에 또 다른 태풍 제비 생성 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 솔릭 영향권에 접어든 한반도에는 태풍 피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지난 22일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도에서는 실종된 20대 여성에 대한 수색이 3일째 진행되고 있다. 23일에는 전남 고흥에서도 부상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날 담양군 한 저수지에서 40대 남성 1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또 전남 담양군에서 마주오던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충돌하여 운전자 2명이 사망했다. 

기상청은 "이튿날 태풍 솔릭이 일본 서해안으로 이동해 국내에는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돌풍과 폭우 피해를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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