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으로 인한 사회와 경제 구조의 변화는 4차 혁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의 융합,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변화의 모습은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유수하우시스 조유섭 대표는 일찍 자동중문의 성장가능성을 읽고 수요를 예상했다. 불확실한 도전에 남들보다 앞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책을 통해 쌓은 내공과 신념 덕분이었다. 인터뷰를 통해 그가 걸어온 길에 도전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들을 수 있었다.
부산영남 자동중문개척자
2009년 조유섭 대표는 유수하우시스를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유수하우시스는 조 대표 이름의 유, 물 수(水)자를 착안해 물처럼 쉽게 흘러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는 자동중문을 전문적으로 보급 및 판매하는 선두 시공업체로 그 입지를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동중문에 대한 확고한 그의 믿음과 신뢰 덕분이다.
자동중문은 지난 2013년 시장에 선보여졌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조유섭 대표의 시선은 남달랐다. 4차산업혁명, 기술융합으로 제4의 물결이 가져다 줄 기회를 기다리며 관련 정보와 책을 평소에 눈 여겨 봤던 그는 가까운 미래에 자동문이 일반화되는 모습을 그리며 접근했다.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하는 주거공간과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다. 가정 내 현관과 거실 사이에 있는 중문은 방음과 방풍기능을 하며 외부의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편안한 기능적 측면과 인테리어 연출효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책을 통한 내면의 성장
경남 하동 출신인 조유섭 대표는 중학생이 된 후 부산으로 전학을 왔다. 4남 1녀 중 넷째인 그는 모험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성장하며 철학과 경영에 관심을 가졌다. 관련된 분야의 책들 역시 형제들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에도 철학에 대한 관심은 늘 놓치지 않았다. 조 대표는 인문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슈가 되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며 겸손하게 구도적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독서는 국가의 경쟁력이다.' 김병환 작가가 말했다. 또한 사색과 독서, 철학은 한 길을 걷는다. 조유섭 대표는 현재 소규모그룹의 독서모임을 가지며 사고력 확장과 더 넓은 시야를 갖추고자 한다. 읽는 것뿐만 아니라 책에 대한 소개와 토론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는 지인들에게도 책을 추천하거나 선물하며 독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이 돋보였던 조유섭 대표. 앞으로도 인생이라는 책의 뜻 깊은 이야기를 한편씩 채워가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