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유망직종 청각관리사

TSC 기술을 통해 저하된 청력을 회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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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브스지는 가까운 미래 유망한 직종으로 ‘청각관리사’를 2위로 꼽았다. 청각관리사란 청력을 정확하게 진단해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전문 인력을 말한다.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심각한 소음문제로 인해 난청을 겪는 이들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청각을 전문적으로 관리하여 국민의 청력건강을 전담하는 청각관리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피플투데이는 지역에서 청력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은선 센터장을 만나 무한한 시장성을 지닌 청각관리사의 세계에 관해 들어보았다.

청력건강을 책임지다
소리대장간은 청력건강 전문기업으로 일명 ‘TSC(Threshold Sound Conditioning, 역치신호조절)’ 기술을 통해 손상되거나 퇴화한 청력을 복구하는 세계 특허의 난청 재활 기술이다. 소리대장간은 이러한 기술을 도입해 이명, 난청 환자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치유법은 소리 강도가 아주 작은 특화된 소리를 청취하는 기법으로 약물이나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재활 운동을 통해 귀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소리대장간은 청력건강 캠페인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난청 및 이명 개선효과가 검증된 TSC 기법을 사용해서 온·오프라인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은선 센터장의 말에 따르면 청각관리 의료 플랫폼인 ‘MTM 클라우드’ 기술이 ‘비오송(Biosom)’이라는 브랜드로 널리 대중화되어 유튜브 채널에서 누적 시청 수 50만 건을 달성하는 등 청력 개선 성공 사례가 수십만 건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은선 센터장 또한 과거에 청력 건강이 좋지 않아 예민했던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비인후과를 찾지만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환자의 건강이 방치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근래에 들어 학교에서도 청력 건강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편이지만 이마저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청력을 회복하는 일이 쉽지 않아 답답했던 이은선 센터장은 소리대장간의 기초음향학, 청각생리학, 청각관리학 등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청각관리사 자격시험을 통해 직접 센터를 개원했다.

일반적으로 난청은 크게 다섯 가지 종류로 나누어 그 심각성을 확인한다. 경도, 중도, 중고도, 고도, 심도로 그 상태가 악화될수록 사전 예방은 더욱 중요하다. 이은선 센터장은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TSC 기법은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이명 환자가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 거의 들리지 않을 때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기에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잦다. 청력이 감소하면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 대인기피증은 물론 우울증과 치매에 걸릴 위험까지 5배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이은선 센터장은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소리대장간을 믿고 방문하길 권했다.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청각관리사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재활이 가능합니다.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요. 방문하는 이들에게 손녀나 딸처럼 다가가고자 노력합니다. 80세 할머니가 저희 센터에 찾아온 적이 있어요. 재활과정을 통해 귀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는 경우를 봤을 때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끼기도 했어요. 저는 유망직종인 청력관리사로 활동하는 현재에 만족해요. 개척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건강이 호전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감명을 받습니다.”

이명과 난청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점이 큰 특징이다. 현대인은 소음 공해에 쉽게 노출되어 살아가는데 특히 이어폰이나 도시의 소음에 장기간 방치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청각관리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명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더 큰 자극을 위해 자연스레 센 소리를 요구하게 된다. 소리대장간의 이은선 센터장은 주파수별로 특화된 소리를 청각세포에 전파하고 재활을 병행하여 다양한 주파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정상청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은선 센터장의 아버지는 공군 출신으로 2018년 4월에 만기 전역했다. 공군의 특성상 전투기 소리 등 심한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에 이명으로 인한 고통을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병원을 방문했지만 큰 효과를 볼 수 없었던 아버지의 권유를 통해 이 길을 걷게 되었다. 이명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던 아버지가 현재는 큰 문제없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큰 행복을 느낀다는 이은선 센터장. 앞으로도 그가 따뜻한 마음으로 내담자들과 함께하는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

“안과와 안경원이 서로 하는 역할에 차이가 있듯이 저희 소리대장간에서는 귀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력단련기를 대여하여 추후 검사를 통해 귀 건강을 회복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한 안내를 통해 2시간이 넘는 상담 및 재활과정을 거치고 있어요. 귀 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소리나 소음은 가급적 피하고 제대로 된 청력검사를 통해 더 늦기 전에 귀 건강을 챙기기 위해 소리대장간에 언제든 방문하시길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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