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가정, 사회가 함께하는 인재양성

하영철 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 입력 2018.08.02 15:53
  • 수정 2018.08.02 16:10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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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포럼은 교육부와 지자체, 시·도 교육청의 교육 관련 정책을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곳이다. 비영리 교육 전문단체로 교육 토론회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교육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래교육포럼의 하영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인성 교육에 대한 고찰 
미래교육포럼 하영철 대표는 ‘가정교육의 함정’이라는 저서로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초·중등학교 교사와 교감, 교장을 거쳐 광주광역시 교육청 중등교직과장, 광주광역시 학생교육원 원장을 역임했다. 정년 후에는 대학 강의, 각 시·도 교육연수원 및 각 급 학교, 사회교육기관 등에서 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했다. 하 대표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사회적 이슈를 확인하고 교육 정책을 분석하는 등 교육이 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해 대안을 제시한다.
 
하 대표는 창의성과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시대적 요청에 맞춰 실용성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하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기본으로 실제로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창출된다. 실제적인 삶의 경험을 통하여 기초 지식과 응용 지식을 함께 배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성 교육에 관해서는 “일반적으로 인성교육이라 함은 성격보다는 도덕성을 이야기하는데 스스로 터득해야 하고, 가르치는 경우 반복 학습을 통해 습관화해야 한다. 도덕성 교육은 학교 교육과 가정과 사회 교육이 함께할 때 그 성과를 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창의성 교육을 위한 답을 찾기까지
중학교 시절부터 사진 찍기를 좋아했다는 하 대표는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인 그는 특선만도 4번에 이른다. 하 대표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으로 ‘하영철의 앵글로 바라본 지구촌’ 등 사진집을 발간해 다양한 풍경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은 왜 가는가?’. ‘사진은 왜 찍는가?’라는 생각을 가끔 해보는데 답은 여행과 사진이 나와 함께 살아온 삶의 동반자로 그저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하 대표의 이야기에는 미래교육의 중요한 가치가 담겨 있다.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배우고 익히며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교육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카메라를 메고 170여 개국을 다니며 자기성찰의 기회와 진정한 자유를 경험한 하영철 대표는 교육이 가야할 길에 대해서도 답을 찾은 것이 아닐까. 세상에 대한 호기심, 기다림의 시선을 담은 그의 사진은 언제나 따듯하게 다가온다. 사람과 사회를 향한 그의 관심과 열정, 교육에 대해 그가 심사숙고하여 제시하는 방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갈 것이라 믿는다. 

Profile

現  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미래로학교교육도우미 대표
    호남교육신문 논설위원
    대한민국 사진대전 초대작가

前  광주광역시 학생교육원 원장
    광주 KBS 남도투데이 교육패널

저서 <가정교육의 함정-오래>(2013):아동청소년분야 최우수상 수상(문화체육관광부)
     <생각을 바꾸면 학교가 보인다-영운출판> (2011),
     <학습력 증진을 위한 수업의 실제-형설출판사> (2010년)
     <아는 만큼 교육이 보인다.>-V.S.G Book (2009) 등 3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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