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으로 더위 식히러 갑니다'

  • 입력 2018.07.27 16:58
  • 수정 2018.07.27 17:13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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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도심 속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청계천은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 더위를 잠시 잊기 좋은 곳이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열을 피해 청계천 다리 밑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밤에는 열대야를 피해 청계천을 산책하는 많은 시민들을 볼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청계천 관리처와 함께 무더운 여름, 청계천을 더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 등 볼거리 풍부
8월 10일~11일 양일간 청계광장에서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가 펼쳐진다. 써머 쿨 패션쇼, 라이브 그래피티 퍼포먼스, 대학생 일러스트 경연 및 힙합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8월 18일 개최되는 ‘2018 청계천 썸머콘서트’에서는 거리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 연중 청계천 모전교에서 광통교까지 거리아티스트들이 기타, 하모니카 등 악기 연주, 캐리커쳐, 버스킹 공연을 하여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파라솔 그늘 밑에서 쾌적한 휴식을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늘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청계광장부터 광통교 등 상류에는 청계카페(테이블·파라솔) 및 쌈지쉼터(파라솔·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오간수교 등 중류에는 대형그늘막(1개소)과 파라솔(4개소)이 있어 여름철 청계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9월경 하류부에도 생태서식 및 휴게공간으로서의 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주기적으로 청계천 녹지대(이팝나무 가로수 14백여 주, 초화 7천여 본 등) 관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시점부인 청계광장 분수의 수조 청소를 하고 있다. 강우가 많은 여름철 청계천 산책로 등이 침수되는 경우가 있는데 침수 복구 시 청계천 전 구간 물청소와 쓰레기 청소를 시행해 쾌적한 청계천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청계천 나들이 더욱 즐겁게 하려면
청계천 복원 당시 상류부에 광통교, 정조반차도, 오간수문 등 역사를 대표할만한 다양한 문화유적을 복원했다. 청계천과 함께 주변 곳곳에 있는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추천한다. 

청계천 중류부에는 광장시장, 방산시장, 평화시장, 동대문종합시장 등 재래시장과 패션·의류 시장 등 주변 볼거리가 풍부하다. 하류부에는 녹지 등 생태 환경이 조성되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청계천 생태학교에서는 청계천 생태 관련 시청각교육과 현장탐방 및 체험활동 등 다양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하류부에는 족구장·농구장 등 체육·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청계천은 전 구간의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다.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속 쉼터로 사랑받는 청계천, 그 주변까지 함께 산책한다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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