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규제' 가시화, 과연 효과있을까?

정부, 과식 미화에 먹방 제동 건다

  • 입력 2018.07.26 19:00
  • 수정 2018.07.26 19:03
  • 기자명 설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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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에 먹방 규제가 포함된다. 

비만으로 인한 건강문제 악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비만관리가 들어간 것. '먹방 규제'는 넘쳐나는 먹방들이 폭식을 조장한다는 우려 때문에 정부가 내놓은 카드다. 향후 2022년에 예상되는 비만율은 41.5%, 보건복지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이를 34.8%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방송 인기 소재로 각광받는 '먹방' 콘텐츠에 대한 문제 의식은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니다. TV 매체 뿐 아니라 인터넷 방송에서 '먹방'에 대한 인기는 상상 그이상이다. 최근 인터넷 방송과 같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청년창업의 인기직업으로 떠오르면서 인기 소재인 먹방이 더욱 늘어난 것.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그런데 앞으로 밴쯔, 이영자, 맛있는 녀석들, 화사 등 최근 이슈를 낳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먹방들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먹방이랑 비만이랑 무슨 상관이냐”, "정부가 폭식까지 통제?" 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지만, 한편에선 먹방 규제를 찬성하는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먹방규제와 더불어 '음주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건강한 식품선택 환경 조성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먹방 규제에 대한 여론이 분분한 가운데 과연 국민 건강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다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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