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명 구조·3명 실종, 또 해상사고 발생…사고 원인은 아직

한국 어선 일본서 충돌, 잇따른 해상사고 불안감 급증

  • 입력 2018.07.26 17:53
  • 수정 2018.07.26 19:03
  • 기자명 설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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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 구조 3명 실종된 어선 충돌 사고 (사진=KBS1 방송 캡처)
35명 구조 3명 실종된 어선 충돌 사고 (사진=KBS1 방송 캡처)

26일 오전 7시경 일본 훗카이도 남동쪽 해상에서 한국 어선끼리 충돌하는 해상사고가 발생했다. 

해양경찰청은 "일본 인근의 해안에서 한국 어선 101금양호와 803통영호가 충돌했다"며 "이 사고로 총 38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던 101금양호가 침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속한 구조작업 덕분에 35명의 선원은 구조됐으나, 외국인 3명이 실종 상태다"라고 말해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잇따라 발생하는 해상 사고에 해양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일본에 현지 상황반을 구성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며 "구조된 35명의 선원 중 7명이 우리 국민이다. 모두 건강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사진=해양경찰청
사진=해양경찰청

해경은 35명 구조·3명 실종된 이번 사건에 대해 두 어선이 아침에 해상에서 대기하던 중에 충돌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자세한 충돌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라 말했다. 

'35명 구조·3명 실종'이라는 결과를 낳은 원인 불명의 이번 사건에 대해 해경관계자는 “화면상에는 정지한 것처럼 보였지만, 신호가 끊겼을 가능성이 있어 앞에 있는 배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가다가 충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측만 나온 상태이다.

외교부는 "실종된 3명의 외국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색·구조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고,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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