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의원 평화당대표 출마 선언, “경제정당, 민생정당, 민주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 입력 2018.07.16 19:51
  • 수정 2018.07.16 20:28
  • 기자명 강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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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민주평화당, 전북 정읍·고창)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의원은 “경제가 심상치 않다. 소득주도 성장의 실패와 이에 따른 정부여당의 정치적 난관에 대비해, 평화당이 실력 있는 대안정당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러나 지방선거의 참패와 1%대의 낮은 지지율,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조차도 못 낸 것이 민주평화당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경제정당, 민생정당, 민주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밝히고, 당의 비전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한 방안으로 ▲ 개혁입법세력 연대의 주도적 추진을 통한 대한민국 정치·사회의 개혁 ▲ 당의 주요 자산인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의 역량을 빌려 남북관계 조율사 역할 ▲ 상설 특별위원회인 “민생경제 해결사 TF”설치 ▲ 투명한 회계와 당내 인사, 그리고 365일 국민정책 수렴과 정기적 민생 탐방 등을 시행할 것임을 전했다. 

유 의원은 “평화당은 이제 새로운 간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민주당 텃밭과도 같은 곳에서 3선 동안 무소속 2번, 국민의당 1번으로 당선된 저력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참패 속에서 지역구인 고창군수를 확보한 것에 대한 행운과 함께 당대표로서의 능력을 피력했다. 유 의원은 “국가경제의 경영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공부해왔다”며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려낼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리고, ‘야무진 당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유력 정치인, 대규모 지지자들 대신 자영업자와 농민, 청년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하는 등으로 기존 출마 선언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의미를 더했다.

유 의원은 “먹고사는 문제에는 1등인 평화당, 오로지 민생만 생각하는 평화당, 당원과 국민 모두의 평화당”을 만들어 21대 원내 제1당, 수권정당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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