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화 시대, 열쇠는 반짝이는 소프트웨어

작심독서실 해운대좌동점 안성희 원장, 안정원 부원장

  • 입력 2018.07.06 10:34
  • 수정 2018.07.06 14:25
  • 기자명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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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크리에이터가 주목받는 시대이다. 그들이 최고의 컨셉을 만드는 비법은 기획력이다. 일상에 작은 차이를 발견하고 순간을 흘려보내지 않는 것은 잠재적 창업가들의 공통점이다. 안성희 원장과 안정원 부원장은 프리미엄 독서실이라는 컨셉을 선점한 작심독서실의 해운대좌동점을 창업하며 빠른 성장을 일궈냈다. 더 넓은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 함께 커리어를 쌓고 있는 그들은 준비된 창업가였다. 안성희 원장과 안정원 부원장의 독서실 비즈니스 스토리를 만나보자.

창업의 문을 두드리다
기존의 딱딱한 독서실 분위기를 탈피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작심독서실은 현재 전국160개 매장과 영남지역 70개 매장을 보유하며 빠른 성장으로 주목받는 독서실브랜드이다. 부산에서 여섯번째 오픈 매장인 작심독서실 해운대좌동점은 지난 2017년 6월, 안성희 원장과 안정원 부원장의 땀과 열정으로 시작되었다.

앞서 안성희 원장은 무역회사와 부동산회사에서 경력을 쌓으며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결심했다. 퇴사와 함께 미국여행을 떠났고 뉴욕대학교 도서관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복잡한 도심 속 오롯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갖춰진 환경과 인테리어를 보며 국내에 필요한 컨셉이라 확신했다. 영국의 보들리안 도서관을 컨셉으로 오래된 대학 도서관을 떠올리게 하는 작심독서실 브랜드의 디자인과 비전은 안 원장이 추구하는 방향과 맞았다.

안성희 원장과 안정원 부원장은 창업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웠다. 부산에 있는 독서실은 모두 방문하며 장단점을 파악하고 학생들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또한 리스트를 만들어 비교하며 이상적인 구조를 그렸다. 브랜드가치를 넘어서는 해운대좌동점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안 원장과 안 부원장은 독서실 활성화방안을 위해 지속적인 회의를 가졌다. 작심독서실 해운대좌동점은 타매장의 작심 독서실처럼 규격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독서실내에 카페를 운영한다. 회원들은 저렴하게 제조음료 이용이 가능하고 비회원인 경우 비회원요금으로 결제 후 세시간동안 독서실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는 영남권에서는 해운대좌동점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며 그들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휘하고 있다. 안 원장은 곧 도입예정인 작심독서실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김재규 경찰학원과 시원스쿨 브랜드와 독점계약을 맺어 독서실을 이용하는 회원들은 프리미엄 인강을 무료로 쓸 수 있다. 또한 어플을 이용하여 좌석에서 학생들을 관찰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기억해서 바이오리듬을 읽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 넓은 비즈니스를 꿈꾸며
안성희 원장은 국내 독서실 비즈니스에 대해 세번째 단계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단언했다. 1단계가 단순한 장소 제공이었다면 2단계는 식음료 서비스제공, 스터디룸대여, 프린트무료사용 등 고급화된 시설과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이러한 환경적인 부분을 하드웨어라고 볼 때 3단계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부분이다. 그는 인강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LoT기술(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의자와 조명, 열람실개발, 그리고 어플과 프로그램의 연동처럼 학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스템들을 앞서 개발하고 적용하며 최적화시키는 점이 성공적인 창업의 열쇠라고 했다. 신뢰는 안성희 원장이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자신을 믿고 결정을 통해 이뤄진 신뢰관계는 끝까지 지키며 본분을 다하고자 한다.

안정원 부원장은 바쁜 시기 일수록 서비스마인드와 친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원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를 통해 지역에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유지하며 회원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성희 원장의 최종목표는 독서실 운영에서 제한되지 않는다. 부동산으로 개인사업을 하는 것이 그의 소망이다. 작심독서실 영남지사의 부동산 및 운영교육팀장으로도 활동 중인 안성희 원장은 부동산 계약에서부터 오픈 전 교육청 인허가와 사업자등록, 창업자 운영교육까지 병행한다. 또한 공인중개사 대표로서 무엇보다 부동산 상가개발과 공무 관련 업무에 힘을 많이 쏟는다.

앞으로 나아갈 큰 그림을 그리며 도약하는 그들은 독서실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자신들을 기억해주는 회원들을 만나며 소소한 보람을 느낀다. 각자의 역할에 성실함이 돋보였던 안성희 원장과 안정원 부원장은 올해도 성공적인 창업자의 본보기로 앞장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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