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퇴행성 무릎관절염 치료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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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의 관절이 잘 발달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관절이 망가지면 동작이 어려워지고, 수반되는 통증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오늘은 특히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관절(膝關節) 질환을 알아보기로 한다.

중년 이후 노인층에 많은 무릎(슬)관절염. 평생을 걷고 뛰고 들고 나르면서 닳고 낡아 퇴화된 것이 퇴행성 슬관절염인 것이다.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는 대체로 걸음이 불편한데 그중에서도 계단 오르내리는 일이 큰 고역이다. 특히 내려올 때가 더 아픈데, 이는 발을 아래로 내디딜 때 자기 체중에 의한 압력과 속도로 가중된 압력이(속도에 따라서는 몇 배 이상) 무릎을 망치질하듯 찍어 누르기 때문이다. 연골이 망가지지 않고 관절에 무리가 안가겠는가? 건강할지라도 계단 길이나 하산 길에서는 절대 서둘지 말며 뛰지 않는 습관을 들이자.

몸이 가볍고 동작이 자유로우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반대로 젊어도 거동이 불편하면 퇴물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으면 마음부터 부쩍 늙어버린다. 요즘은 위장만 나쁘지 않으면 웬만한 증상은 소염진통제로도 쉬 낫는데 통증이 멎는 동안 인체가 염증 상태를 스스로 회복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약 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아프기를 반복하는 경우, 염증으로 물이 고여 무릎이 퉁퉁 부어있어서 수시로 물을 뽑아야 하는 경우, 병원에 다녀도 그때뿐인 경우와 위가 아파서 약을 더 이상 못 먹는 경우 등이다. 정 힘들면 수술해서 인공관절로 교체하기도 하나 뻗정다리가 돼서 앉고 서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퇴행성 질환'은 '노화로 인한 퇴화의 진행형'이라는 뜻으로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대증요법이 주를 이룬다. 대증요법의 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증상 완화이다. 그럼 완치는 안 되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인체는 창조주의 완벽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 먼저 전문의의 진찰과 상담을 거쳐 적절한 처치를 받아보고 병원 신세를 오래 지고도 답을 찾지 못한 사람은 한방이 됐든, 대체의학이 됐든 초근목피를 이용한 자연요법으로 눈길을 돌려 볼 것을 권한다. 
 
고질 관절염을 쇠무릎(우슬) 뿌리 삶은 물로 장복해서 나은 사람도 있고 무릎이 자주 붓고 물이 차서 주사기로 뽑아내던 사람이 별 것 아닌 생약으로 나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병이 있는 곳에는 약도 반드시 있음이다.

몸에 칼을 대는 것은 최악의 경우 선택해도 늦지 않고 첨단신약이라고 해도 만성질환을 쫓아내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약물에 지친 기관이나 장기는 쉬게 해 주어서 스스로 원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순서다. 이것이 자연요법의 기본이다. 치료도 못 하면서 부담만 주는 약은 독이다. 청소 잘하고 쓰레기 잘 비우는 일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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