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통의 두 번째로 성장한 커피시장

커피교육을 통해 나아갈 길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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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커피 시장규모는 8조 원대 초반이다.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커피 시장은 최근 다양한 질적 향상에 방향성을 두고 있다.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 문화는 카페 창업은 물론, 아르바이트를 위해서라도 바리스타 자격증이 필요로 하는 시대를 만들었다. 여기 수강생들에게 커피 만드는 '기술'만이 아니라 커피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는 커피 교육인이 있다. 학생들이 단순히 자격증 취득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바리스타가 되길 바라는 탑스 바리스타 아카데미의 문승미 원장을 만나봤다.

커피를 향한 진심(眞心)
문승미 원장의 커피교육에는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문 원장은 커피를 만드는 과정은 무엇보다 정성이 중요하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게 최고의 성의를 다해 커피를 만들어 제공하자는 의미를 아카데미의 이름에 담았다.

탑스 바리스타 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직접 만든 교재를 통해 수업한다. 배운 만큼 알고 아는 만큼 실천할 수 있다는 말처럼 문승미 원장은 학생들이 귀한 시간을 할애해 배우고자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문 원장은 학생들의 열정에 걸맞은 교육만이 수강하는 학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문승미 원장은 학생들이 커피를 통해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탑스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부산의 대학가 인근에 개원한 이유이기도 하다. 커피를 배우려고 다짐했다면 카페에만 한정적으로 매달리지 않고 커피 교육이나, 물류의 유통, 생두의 수입 등 다양한 커피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 커피 경제, 커피 무역 등 커피와 관련된 산업은 미래에도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 커피는 세계에서 석유 다음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상품이다. 문 원장은 커피산업의 발전을 통해 청년들의 구직활동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내가 배운 것들을 함께 나누고파
문승미 원장은 부산 좌천동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한 후 여행사, 번역사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우연한 기회로 이웃 아이들을 가르쳤고 교육에 소질을 발견했다. 특목고 학원 선생님으로 근무했던 문승미 원장은 교육자의 길을 걷던 중 바리스타 교육에 관심을 두게 됐다. 문 원장은 기존 바리스타 아카데미는 체계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고, 직접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문승미 원장은 2011년 탑스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개원했다. 바리스타 학원 경력 이외에도 그의 실제 교육경력은 10년이 훌쩍 넘는다. 문승미 원장은 탑스 바리스타 아카데미의 원장이면서 동시에 바리스타 마스터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창업을 위해 수강생들을 곁에서 지도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함께 잘 살 수 있는 영역을 만들기 위해 시청과 구청에 공공단체 커피 교육을 주제로 강의를 한다. 문승미 원장은 커피 업계는 전반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카페를 무차별적으로 창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국적인 카페문화가 일상이 된 현재 커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문승미 원장은 비록 국내에서 커피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으나, 다양한 커피산업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길은 많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유럽과 일본 같이 다양한 커피추출기구 및 커피와 관련된 이론정립이 체계적인 국가에 비해 한국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만의 매력을 살린다면 새로운 일자리 동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는 탑스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통해 올바른 커피 지식과 축적된 경험을 통해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는 교육을 한다고 말했다.

문승미 원장의 좌우명은 '배워서 남 주자'이다. 그래서 문 원장은 오늘도 더욱 부단히 커피에 대해 공부한다. 학생이 실질적으로 창업하는데 도움을 느끼고 대중들이 올바른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교육하고 싶다는 문승미 원장. 커피에 대한 지식을 나누며 살고자하는 그의 행보를 오래도록 지속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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