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연구, 동게자유에 담다

농업회사법인 동게자 심광섭 대표

  • 입력 2018.05.30 14:51
  • 수정 2018.05.30 14:55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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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게자는 무의 일종인 게걸무의 씨다. 두해살이 무 채소로 조직이 단단하며 배추뿌리와 같은 원추형의 형태를 보인다. 게걸무는 경기도 이천과 여주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여주 가남 지역에서 소량 재배되던 고유 식품이다. 최근 항암·항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며 동게자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동게자에서는 연구 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동게자유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입증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동게자의 씨는 지역 토질 및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보급에 어려움이 있다. 농업회사법인 동게자에서는 종근을 위탁재배계약자들에게 제공하고, 이후 씨앗을 공급받으며 관리한다. 

농업회사법인 동게자의 심광섭 대표는 과거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다가 동게자유를 꾸준히 먹고 건강을 회복한 것을 계기로 동계자유를 보급하기로 마음먹게 됐다. 

농업회사법인 동게자에서는 동게자유 외에도 게걸무와 게걸무 씨앗, 게걸무 차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동게자유는 동게자씨에서 추출한 것으로 여러 가지 이로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동게자 유에는 단백질, 칼륨, 칼슘,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있으며, 항암 성분인 루코시놀레이트를 활성화하는 미로시나아제, 시니그린이 풍부하다. 기관지염, 천식, 비염 등의 질환에도 좋은 제품이다. 

동게자는 다른 씨앗에 비해 유지가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다. 또한, 약성을 위해 저온착유를 하는 등의 이유로 가격대가 다소 높다. 심 대표는 더욱 많은 사람이 동게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산량 및 추출량을 늘리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제가 동게자 연구에 바친 시간이 기관지와 폐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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