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일식의 계보를 잇다

유인석 초밥의 참맛 사장

  • 입력 2018.05.30 12:40
  • 수정 2018.05.30 12:56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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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선을 밥에 얹어 먹는 생선초밥. 맛과 영양뿐 아니라 형형색색의 재료가 빚어내는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수많은 초밥 전문점 중에서도 맛에 대한 특별한 철학과 정성으로 이름을 알리는 곳이 있다. 송파구에 위치한 ‘초밥의 참맛’에는 오늘도 맛좋은 초밥을 맛보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인다.

간장을 붓으로···초밥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연구
초밥의 참맛 테이블에는 간장 그릇에 붓이 들어있다. 초밥을 먹을 때 초밥을 집어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 초밥의 참맛에서는 붓으로 간장을 찍어 초밥의 생선 부분에 발라 먹는다. 밥이 간장에 닿아 흩어지거나 간이 세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는 유인석 사장이 예전에 오사카에 출장을 갔을 때 눈여겨본 방법을 도입한 것이다.

일식 요리는 기본적으로 차가운 음식부터 미지근한 음식, 따뜻한 음식 순으로 먹는 것이 요리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초밥도 마찬가지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초밥이지만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이 존재한다. 흰 살 생선초밥부터 분홍색이나 붉은색 등 진한 색의 생선초밥 순서로 먹는 것이 요령이다. 상대적으로 흰 살 생선은 맛이 담백한 편이기 때문이다.

실력파 일식 요리사들의 특별한 만남
입맛이 까다로운 고객들마저 ‘초밥의 참맛’의 초밥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맛이다. 유인석 사장은 서울 서린호텔과 정통일식집에서 30여 년 동안 실력을 쌓아온 일식 전문가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갈고 닦은 요리 실력을 초밥의 참맛을 운영하며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유인석 사장과 함께 초밥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최호찬 실장 역시 전통일식과 퓨전일식 모두 가능한 실력파다. 회전초밥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올 무렵 부산의 회전초밥 전문점에서 실력을 쌓았고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락시장 등에서 근무하며 생선 다루는 법을 익혔다.

일식 요리에서 보통 ‘스키다시’라고 해서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여러 가지 조금씩 나오는 요리들이 있는데 이처럼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요리사들은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 실력을 다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특정 메뉴만을 전문적으로 하곤 한다. 

유인석 사장은 정통일식 요리를 배우며 신선한 재료를 선별하고 다루는 것, 특정 메뉴를 전문적으로 하는 것과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모두 가능해졌다. 일식을 배우기 위해 수많은 책을 찾고, 외국에 가서도 직접 보고 배우며 실력을 연마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
초밥의 참맛의 초밥은 신선한 재료를 고집하며 맛과 건강을 고려한다. 무엇보다도 철저한 위생관리로 모든 요리를 준비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초밥의 참맛의 초밥은 다양한 생선뿐만 아니라 꽃등심, 자연상 송이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해 만들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초밥 외에도 회, 구이와 덮밥류, 면류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초밥과 면 요리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점심특선 메뉴도 인기다. 초밥의 참맛의 우동 맛은 특별한 국물 맛으로 차별화돼 한 번 먹어본 사람은 다시 찾게 되는 메뉴다. 이미 우동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이곳의 우동은 추천 메뉴로 자리 잡았다. 

커플부터 친구들, 가족 단위 고객, ‘혼밥’을 즐기려는 손님들까지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손님들로 내부 테이블은 금방 채워진다. 길게 늘어선 대기 행렬에 발길을 돌릴 법도 하지만 초밥의 참맛의 초밥을 맛본 손님들은 기꺼이 그 행렬에 참여한다. 

초밥의 참맛 초밥이 최고라는 말 듣고 싶어
유인석 사장에게 꿈을 물었다. “고객들에게 맛좋은 초밥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객들이 ‘초밥의 참맛 초밥이 최고야’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이 제 꿈입니다.”라고 겸손히 말했다. 

맛있는 요리는 일상을 특별하게, 특별한 날은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오랜 기간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연구해온 요리가 방이동 맛집을 떠나 잠실의 맛집을 넘어 송파구 최고의 맛집으로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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