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만나다

기술자이자 동시에 교육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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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고의 타일 전문가를 만나기 위해 사상구로 향했다. 갖가지 타일로 빼곡한 금화토탈하우징 사무실 내부는 기술자 양성에 힘쓰는 서재승 대표의 평소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있는 서재승 대표는 소탈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KTA대한민국 타일협회 부산 경남 지부장과 동시에 타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재승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부산 최고의 타일전문 인테리어 업체
금화토탈하우징은 종합 인테리어 업체다. 서재승 대표는 현장에서의 뿌리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설비를 비롯한 타일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재승 대표는 지난 2012년 금화토탈하우징을 세상에 내놓았다. 인테리어 분야에 비교적 이른 나이에 뛰어든 서 대표는 쉽지 않은 업계의 길을 개척했다.

금화토탈하우징의 주 종목은 단연 타일이다. 상호명과 같이 전반적인 인테리어 기술도 뛰어나지만 70% 이상의 업무를 거실 바닥과 같은 타일 마감에 쏟는다. 타일이라는 자재는 반영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시공 후에는 난방 효과가 뛰어나다. 타일 시공은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어설픈 시공은 자칫 하자를 초래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금화토탈하우징의 서재승 대표는 이러한 부분을 완벽히 방지하는 기술을 가진 전문가다. 서 대표는 올바른 자재 사용과 기술을 통해 하자를 줄이고 깔끔한 마감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러한 모든 진행 과정에서 고객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 또한 결코 잊지 않는다.

금화토탈하우징은 크게 욕실 공사와 건물의 내·외장 인테리어를 중점적으로 시공한다. 인테리어 시공 과정에서 객실이나 복도 등 타일이 빠지는 곳은 드물다. 서재승 대표는 부산 경남 지역의 많은 건축물에 포함된 타일은 자신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

서 대표는 기술력을 경영 핵심으로 삼으며 금화토탈하우징을 이끈다. 그는 어설픈 기술자는 어느 현장에서도 빛을 발할 수 없다는 지론을 펼쳤다. 서 대표는 하자보수 의뢰 비중이 실제로 높다고 말했다. 학원에서 짧은 배움으로 실전에 진입하는 아마추어 타일공이 비일비재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타일 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 또한 같은 이유였다. 앞으로도 타일 기술을 교육하며 막힘없이 일할 수 있는 타일 기술자를 배출해 현장에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도록 지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일 기술 교육자 서재승 대표
KTA대한민국 타일협회 부산 경남 지부장을 맡고 있는 서재승 대표는 타일에 관한 지식에서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 KTA대한민국 타일협회는 단지 명목상의 모임이 아니다. 정기적인 단합대회를 통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한다. 서 대표는 타일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기술자 외에도 타일 시공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일부 아카데미에서 타일 시공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금화토탈하우징의 서재승 대표의 교육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을 지향한다.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서재승 대표는 실전 노하우를 지부 회원들에게 전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공 현장에서는 학원에서 단편적인 교육을 받은 인력을 반기지 않는다.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현장의 상황 특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부산 경남의 지부 회원들은 서 대표의 현장감 있는 교육을 통해 타일 기술공으로서 능력을 키웠다. 회원들은 금화토탈하우징 사무실의 지하에 위치한 연습장에서 타일 기술을 학습한다.

네트워크의 장, KTA대한민국 타일협회
KTA대한민국 타일협회는 타일에 관한 기술교류 외에도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지난 5월 1일에는 협회 총회를 천안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KTA대한민국 타일협회는 2,600여 명에 달하는 회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 중 유료회원이 26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기도 한다. 이들은 서로 동종업계 일자리를 공유하고, KTA대한민국 타일협회 부산 경남지부에서는 연간 4회 이상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서로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서재승 대표는 타일에 관심이 있거나 기술을 배우고자는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 협회 가입을 권유한다. 시작 단계에 있는 초보 타일 기술자들에게는 돈독한 관계 속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 대표는 자신이 배웠던 기술을 나누기 위해 이와 같은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하나의 삶 재능기부
서재승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회사의 기반이 잡히고 오랫동안 소망하던 재능기부를 실현할 수 있었다. 기부를 실천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황금 같은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에 힘을 쏟았다. 재능 기부를 하며 찾아오는 보람은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그는 부산 경남지부 회원들과 함께 타일의 재능을 살린 기부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서재승 대표와 협회 회원들은 취약계층에게 갖가지 인테리어 자재를 사용해 무료 시공을 한다. 그는 마산 지역에서 부모를 일찍 여의고 살아가는 세 아이들의 가정에 방문해 세면대가 없는 화장실을 배관작업 및 타일시공을 하여 새로운 화장실로 만들었다. 앞으로는 세수할 때 서서해도 되겠다는 6살 막내의 순수한 말 한마디가 서 대표가 현재까지 사회에 재능을 환원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타일 기술자 양성 및 타일시공 전문 종합건설사
서재승 대표에게는 타일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건설사로 도약하고 싶은 꿈이 있다. 온전히 금화토탈하우징만의 기술로 반듯하게 공사를 해보고 싶다. 무한불성(無汗不成)이라는 서 대표 자신의 좌우명에 걸맞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에 모든 것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땀을 흘리지 않으며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의미를 항상 되뇌며 앞으로의 목표를 향해 오늘도 현장에서 땀을 흘린다.

현재 타일 업계의 근로자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추세다. 그러나 국내 타일 업계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일하고자 하는 인력이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다. 서재승 대표는 후배 양성에 소홀하게 되면 현장에서는 외국인노동자를 택해 인건비가 절감에만 주력하게 될 상황을 우려했다. 외국인 건설 노동자 투입이 증가하는 현실 속에 합법적으로 취업비자를 받은 외국인 노동자에 비해 국내 노동자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KTA대한민국 타일협회 및 부산 경남지부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타일 기술이 다른 국가에 비해 뒤처지게 되니까요. 선배들의 은퇴 시기는 다가오기 때문에 제가 중간 역할을 해서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요. 배우는 사람은 적고 기술자는 은퇴하는 현실에서 더욱 교육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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