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센터로”

전문성과 신뢰로 똘똘 뭉친 언어재활사 김은비 기자l승인2018.05.30l수정2018.05.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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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의 키워드는 복지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동 및 장애인에 대한 복지 문제에 실용적인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히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책에 발맞추어 전문가들은 삶을 영위함에 있어 타인과 다른 생활환경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사회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특히 발달 지연을 가진 아동들은 어려운 현실에서도 용기와 인내로 치료를 감내하며 한층 성장해나가고 있다. 피플투데이에서는 내담자의 등불이 되고 있는 양산언어치료센터 박원주 원장을 만났다.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인 박 원장은 언어재활사로서 가치관을 소개하며 진중한 태도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언어치료, 전문센터에 조기방문 必要
양산언어치료센터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박원주 원장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아동부터 성인 내담자를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언어 발달 지연이나 자폐를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센터를 내원하는 아동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언어 치료는 무엇보다 적절한 치료 시기가 중요합니다. 가정과 기관의 관심을 통해 아이의 발달 속도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언어 발달의 황금기는 4~6세이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의사 표현을 문장으로 발화해야한다. 하지만 아이가 발달 지연으로 인해 또래와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눈 맞춤, 행동 발달지연까지 함께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원주 원장은 적정 시기를 놓칠 경우 치료 효과 역시 늦어진다며 6세 이전에 센터를 방문하기를 권장한다.

최근에는 여러 전문 센터들이 생겨나고 있다. 박 원장은 부모 상담에서 아이에게 맞는 치료 센터를 찾기 어렵다는 우려 섞인 반응을 마주 하곤 한다. 다양한 치료법과 치료사를 선정하는 데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박 원장은 먼저 원장의 전공 프로필을 확인하길 조언했다. 해당 분야의 전공 지식과 임상경험을 마친 전문가라면 치료 방향성과 목표 설정에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담 치료사는 아이와 교감하는 만큼 전문성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인성과 자질을 확인해야 한다.  

"언어치료사로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하는 선생님들께 끊임없이 치료 트렌드를 연구하고 내담자에게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강조합니다. 작은 노력들이 모여 내담자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면 그것이 바로 언어재활사로서 존재의 이유죠(웃음)."

다각적인 접근을 이루어내다
때로는 언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발달 지연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양산언어치료센터에서는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상황에 따른 언어·심리·학습·인지·감각통합 치료법을 적재적소(適材適所)로 활용한다. 박 원장은 내담자마다 가진 성향이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와 상담을 통해 계획 목표를 설정한다.

"어려 분야의 전문가들이 양산언어치료센터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매달 내담자의 변화를 확인하며 각자의 영역에 대해 피드백 합니다. 전문가의 시선이 내담자에게 집중하면서 적극적이고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부모님 역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박원주 원장은 센터 내에서의 치료뿐만 아니라 가정 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아동과 부모는 서로에게 영향력을 미친다. 때문에 박 원장은 상담 시간을 활용해 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아이의 작은 변화에도 부모의 칭찬과 격려는 자신감과 용기를 주며 다음 변화를 꾀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는 "눈에 띄지 않는 성장 속도에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며 아이들과 부모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는 전문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비 기자  eunb@epeopl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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