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제품으로 찾는 나만의 힐링

김해레몬그라스 박연숙 지회장

  • 입력 2018.05.30 09:09
  • 수정 2018.05.30 10:58
  • 기자명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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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의 계절이 다가온다.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 피부와 건강관리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출 빈도가 잦아지고 매일 부담 없이 사용가능한 제품선택은 까다롭기만 하다. 천연제품은 원료부터 자극이 없는 성분을 함유하며 적은 유해성으로 인정받는다. 박연숙 한국수공예협회 김해지회 지회장은 김해레몬그라스를 통해 실력있는 천연제품전문가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박 지회장은 그만의 향기로운 천연제품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해레몬그라스
박연숙 한국수공예협회 김해지회 지회장은 지난 2015년 천연제품 공방인 김해레몬그라스를 오픈하여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김해레몬그라스는 아로마테라피를 바탕으로 천연비누와 천연화장품, 디자인캔들체험과 교육이 가능하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레시피로 만드는 천연화장품은 박연숙 지회장이 자신있게 내놓는 분야이다. 브랜드 화장품에 들어가는 고급원료를 제공받아 전반적인 피부케어 화장품을 만들며 탈모와 여드름 아토피에도 효과적이다.
 
박연숙 지회장은 앞서 수학강사로 15년간 활동했다. 수학을 전공한 뒤 가르치는 일이 적성에 잘 맞아 오랫동안 교육의 길을 걸었다. 천연제품은 평소 민감한 피부 탓에 화장품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고 문화센터를 통해 효과를 경험했다. 이후 가족들에게도 소개할 만큼 믿음과 확신, 천연이라는 소재의 비전을 발견하며 분야는 다르나 교육도 함께 할 수 있는 김해레몬그라스를 열었다.

공방창업의 멘토
한국수공예협회는 대표적인 수공예협회로 다양한 분야로 나뉜다. 박연숙 지회장은 천연비누&화장품 분과인 코스코아 김해지회를 이끌며 공방창업 교육으로 수강생들을 만난다. 폭 넓은 연령대의 예비창업자들이 김해레몬그라스를 통해 공방을 오픈했다. 천연제품에 대한 진심과 열정으로 계명문화대학교에서 천연아로마&공방창업세미나로 강의를 열기도 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의 마이스터즈 작가활동도 병행중이다.

박연숙 지회장은 창업강의 중 현실적인 벽을 두려워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의 조언은 노하우는 단시간에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먼저 일년을 버티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경험을 쌓길 권유한다. 박 지회장은 다각적인 아로마 적용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창업 성공에 한걸음 다가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연제품으로 소통하며
천연제품은 대중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며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박연숙 지회장은 제품을 만들 때 무엇보다 신선함을 높이 평가하며 좋은 화장품은 최고의 원료에서 나온다는 소신으로 원료를 사용한다. 또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료에 대한 믿음으로 사용해보지 않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 키워나가고자 한다.

천연으로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점은 박 지회장에게 남다른 사명감을 주었다. 김해레몬그라스에서 개인의 피부에 맞는 레시피로 화장품을 만들고 좋은 효과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가 있다. 박 지회장이 천연제품에 대한 노력이 빛을 보며 보람으로 느끼는 순간들이다. 김해레몬그라스에서 수업을 듣고 캐나다에서 공방을 하는 자매와 산양유로 만들어진 비누의 효능을 해외에서도 알리고자 뉴질랜드에서 온 선생님을 회상하는 그에게 제품에 대한 확신이 전해졌다.   

박연숙 지회장의 힐링법은 천연제품을 만드는 과정 자체이다. 늦은 시간까지 작업이 이어져도 피로보다 먼저 느끼는 감정은 만족감이다. 아침에 원하는 작품이 나왔을 때 가장 즐겁다는 그는 중년에도 성취감을 느끼는 직업은 갖기 어려울 것이라며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실제 후각으로 느끼는 향도 중요하지만 사람에게 드러나는 생기를 잃지 않고 나이가 들어서도 지켜내고자 한다. 그 과정에 새로운 것을 배우고 체험하고 소통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 믿는다.

박 지회장은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방향을 잡고 내면에 확신있는 답을 가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며 기분좋은 미소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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