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리서치 센터는 미국 청소년의 약 70%가 한 가지 이상의 스포츠에 참여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학부모들은 프로 선수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스포츠를 하며 발산하는 에너지는 학업에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고 의견을 모은다. 또한 땀 흘리며 자연스레 배우는 협동심과 리더십은 어떠한 교과목보다 인성교육의 바른 길잡이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피니트 스포츠 박기민 대표는 선진국의 교육 사례에 크게 동감한다. 교육 현장에서 마주한 학생들에게 스포츠는 승패를 뛰어넘는 가치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부터 가르친다는 독특한 교육철학을 소개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스포츠 교육의 패러다임
인피니트 스포츠는 협업과 자신감 향상을 일깨우며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농구, 축구, 수영, 유아체육, 인라인 스케이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스포츠 종목을 선호에 따라 선택해 교육 받을 수 있다. 주 1~3회로 진행하는 수업에서 추구하는 방향성은 건강한 신체에 깃드는 건강한 정신이다. 박 대표는 스포츠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을 꾀하며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수업을 지향한다.
현재 인피니트 스포츠에서는 부산 전역의 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도한다. 6명 이내의 소그룹으로 기초부터 탄탄하게 익힐 수 있는 지도안을 구성해 실력 향상에 주안을 두었다. 박기민 대표와 강사진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교 체육 시간에서 채워지지 못한 부족한 내용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사가 인근 센터에 직접 내방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강사진 역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박기민 대표가 직접 채용에 나서 인성과 자질을 살피고 전공과 자격사항, 경력을 꼼꼼히 따진다. 이후에는 서민규·김성조·박찬기 팀장이 지역을 세분화해 담당 강사의 수업을 피드백한다. 수업 내용은 강사의 재량과 지도안을 우선시 하되 팀 회의를 거쳐 새로운 교육 내용이 있다면 반영해 나간다.
이렇게 활동하고 있는 강사는 학생들의 담임을 맡는다. 수업에서 놓칠 수 있는 학생들의 개별적인 성장에 집중하기 위한 특별한 관리법이다. 대부분의 수업은 박기민 대표와 함께 영상으로 모니터링 한다. 눈에 띄는 변화와 더불어 전체 수업 과정을 학부모와 소통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덕분에 스포츠 교육에 회의적이었던 학부모도 만족한다는 평을 남겼다.
잠재적인 능력을 두드려라
인피니트 스포츠는 주기적으로 클럽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대회는 학생들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확인하고 스포츠 정신을 몸소 깨달을 수 있는 좋은 발판이다.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각 지역에서 선수를 차출해 인피니트 팀을 구성한다.
"평소에 자신감이 없던 친구들도 대회 출전으로 큰 용기를 얻습니다. 재치와 끼를 발산하며 놀라운 결과를 낳죠. 저를 비롯한 선생님들은 별도의 수업을 기획해서 대회 준비를 돕습니다."
팀은 인근 고등학교 강당에 모여 대회를 준비한다. 주로 체력 훈련과 전술 교육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할 자세를 갖춘다. 철저한 영상 모니터링을 통해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코치한다. 박기민 대표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한다. 수상의 여부보다 중요한 점은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경기를 진행했을 때 얻는 성취감이다. 물론 어린 학생들은 승부욕에 앞서 대회를 바라볼 때도 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인피니트의 얼굴’임을 강조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르친다.
"도전의 의미는 무한한 가능성의 시작입니다. 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 자신감으로 이겨내는 한계는 학생들의 성장의 기폭제 역할입니다. 저는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이끌어주고 보살피며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박기민 대표는 학생들이 대회로 성장했을 때 보람을 느낀다. 운동에 매진했을 때 학업에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편견에 눈에 띄는 변화로 응답했다.
